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예수를 닮은 설교자 될 터

복음전도와 이웃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한울교회는 복음을 바탕으로 생명을 구원하고 영원한 가치와 비전을 전한다. 강성오 목사는 이웃과 더불어 우는 이와 함께 울고, 웃는 이와 함께 웃을 수 있는 곳에서 이웃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17년간 한자리를 지켜왔다.

“성경이 진리이기에 목숨을 걸고 살겠다. 이것이 진정한 교회이며 보지 않고도 믿는 것, 예측이 되지 않더라도 믿고 가는 것이 믿음이다.”
성경은 계시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절대적 권위라고 믿어진다. 한울교회 강성오 목사는 성경이 진리이며 성경 속의 진리를 올바르게 전하고, 지역의 상처받은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데 한울교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한다.

이웃의 마음을 치유하는 한울교회

▲ 한울교회 강성오 목사는 성경이 진리이며 성경 속의 진리를 올바르게 전하고, 지역의 상처받은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데 한울교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한다.
교회 개척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개인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한 비용을 감당하는 것에도 무리가 있으며 경쟁으로 인해 한계에 다다르기도 한다. 교인들 역시 예배 장소로 큰 교회나 알려진 교회를 선택하기 때문에 개척에는 항상 부담이 이어진다.
강 목사가 처음 속초로 온 것은 1999년 故 최완구 강도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잦은 수해와 가정의 불화로 상처받은 이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강 목사는 그들을 마음을 치유기 위해 속초에 닫혀있던 교회 문을 열었다. 강 목사는 속초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해 한 자리를 지켰다.
강 목사도 다른 개척 교회처럼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 됐지만 그가 처음 속초에 교회를 개척하게 된 ‘이웃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다짐은 늦출 수가 없었다. 강원도는 지역의 특성상 결손 가정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관광객 위주의 생활패턴은 삶의 안정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남성은 일자리가 적어 외지로 떠나는 경우, 이혼한 가정 등이 많아 자녀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부족했다. 최근 뉴스에서 군대 부적응자에 관한 사건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결손가정 자녀들의 경우 외롭고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군인으로도 부적격한 경우도 종종 있다. 강 목사는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지역연합으로 활동하며 예배와 물품지원 등 관심과 사랑으로 꾸준히 돌보고 있다. 그는 한국기독교군인선교회 영동지회 총무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군선교회 강원지회 지회장을 맡으면서 군 선교와 군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 목사는 “이곳으로 인도한 하나님의 사명을 항상 간직하며 지역 아동을 위해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설교자

▲ 신앙생활은 멀리 보아야 방향과 그 목적을 잃지 않는다. 지금의 어려움만 보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방향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멀리 보게 되면 현재의 고난이 크게 보이지 않을 것이며 그 고난을 이용할 줄도 알게 된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며 복음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다. 이는 세상적인 성공과는 다른 기준의 삶을 사는 것이다.” 강 목사는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 주의 및 기독교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강 목사가 목회지로 속초에 선택한 것은 동기전도사의 목회를 권유를 받고 곧바로 수락했다. 속초시내에서 변두리 지역, 그것도 농가들만 30여 채가 있는 곳에 목회를 계획한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시면 가는 하나님의 종의 모습이다. 전임목사의 문제가 있어 전도가 쉽사리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착을 하고 나서이다. 젊은이들 없이 농사일을 하는 이웃을 보고 일손이 되어 도와주었다.
수확기라 어느 집만 해주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생겨 그곳에 농사를 하는 이들의 논일을 말없이 돕는 강 목사를 보고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면서 아이들을 교회로 보내기 시작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는 강 목사는 아이들에게 소망을 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여행을 시작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넒은 세계관을 가지게 하였다.
“이곳의 아이들 중에 유독 결손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관광지이다 보니 남자들이 꾸준한 일자리를 가진 가장이 많지 않아, 생활의 빈곤은 이혼가정을 만들어 냈다. 자연히 아이들은 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 이것을 보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제는 중·고등학생부가 있어 활동이 활발하다. 사역 초기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서울여행으로 견문을 넓혀 주었는데 이제는 여건이 되면 해외에 데리고 나가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어렵고 힘들게 사는 나라로 가서 우리가 얼마나 많을 것을 누리며 사는지 그리고 우리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 주고 싶다.”
그는 목회를 하면서 한 번도 헌금을 강요하거나 헌금의 기명을 밝히지 않는다. 누가 많이 내고 적게 헌금을 하면 혹시나 나의 마음이 교인들을 평가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다. “재정은 그 때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적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모여진다.”
교회를 건축을 할 때도 성도전원이 찬성으로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건축비용의 절반만 해결해 주시면 나머지는 우리 성도들의 힘으로, 우리 성도들이 못하면 그 자녀들이 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시작한 예배당 건축이 정말 기도한 그대로 기적적으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한 강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이 같은 일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독교의 순수성을 회복시켜야한다
신앙생활은 멀리 보아야 방향과 그 목적을 잃지 않는다. 지금의 어려움만 보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방향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멀리 보게 되면 현재의 고난이 크게 보여 지지 않을 것이며 그 고난을 이용할 줄도 알게 된다. 참신한 그리스도인 이라면 성경말씀대로 살아야하며 목회자는 교인들을 예수님에게로 인도를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한다 교인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교회들은 기독교의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 철학에서 보이는 세계를 ‘현상’이라 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본질’이라 일컫는다. 본질이 현상보다 중요하고 앞서야 하는 것인데 진리를 믿는 기독교가 본질에서 벗어나 현상에 치우치고 있다. 강 목사는 이에 “위기가 온 것은 아니라 순수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한다.
“(요20: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 하시니라.”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다고 성경이 말한다. 믿음의 사람들 모두는 보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이다 교회는 세상의 논리와 반대다. 효율성과 성장, 모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나누고,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세속적인 욕심을 갖는 것이 문제로 돌아오는 것이다. 가치관이 세상적인 것으로 접목하면 본질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한 번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에서 故옥한음 목사가 ‘주여, 이놈이 죄인이다. 이놈이 입만 살아 있고 행위는 죽은 교회를 만들고 있다’라는 고백을 한 적이 있다. 신도들이 귀에 듣기 좋은 말만 전하고 싫은 소리를 하면 예배 분위기가 싸늘해져서 복음을 조금씩 변질시키는 설교자가 되어가고 있었다는 고백이었다.”
강 목사는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올바르게 전달하지 못함을 두려워하는 설교자, 성도를 사랑하며 늘 주님 앞에 선 듯 겸손함으로 모든 사람을 품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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