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중앙대 이동현 교수, 홍준현 국제처장, 김창수 총장, 평양과기대 전유택 총장, 고동훈 부총장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중앙대학교에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 방문단이 찾아왔다.

평양과기대 방문단은 최근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양교 간 공동연구 및 교수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평양과기대 전유택 총장과 고동훈 부총장, 중앙대 김창수 총장, 홍준현 국제처장, 이동현 융합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는 오는 21일 세계 180여 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QS APPLE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평양과기대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수 총장은 "QS 컨퍼런스는 평양과기대를 세계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를 계기로 양교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유택 총장은 "평양과기대가 세계 여러 교육기관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양교 간 교수 파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답했다.

한편, 평양과기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국제화 및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2009년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한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학부생 2000여 명, 대학원생 60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온 외국인 교원들이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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