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서울시행정1부시장 윤준병 부시장,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조미진 사무국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양화 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 홍영준 대표이사 (사진_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민우성)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에서 파트너기업인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8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은 기업의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 10개를 선정해 기업과 파트너 기관(복지시설 등 비영리단체)에 함께 상을 주고 있다. 

민·관 파트너십과 나눔 문화 확산을 장려한다는 취지로써, 이번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한 착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생명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양화 사무총장과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조미진 사무국장이 대표로 수상하게 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 7년간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한 착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해오고 있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가능 연령(만18세~40세)인 대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 개선 및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자 확산을 통해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7년간 총 20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총 3,265명의 기증희망자를 모집했으며 거리캠페인, 페스티벌, 플리마켓 등 115회의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총 65,542명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렸다. 또한 SNS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38만 명 이상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노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은 말초혈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성분헌혈 방식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조혈모세포 기증이 엉덩이뼈에서 채취하여 기증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가족반대, 본인 거부 등의 이유로 실제 기증 요청 시, 동의률이 약 55%에 불과해 환자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이에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양화 사무총장은 "대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최선을 다해 공익활동을 펼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증희망자를 모집하여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 모두가 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증희망자 풀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조혈모세포 이식조정기관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공여자 사이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 등록 및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