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너 메갈?" 남녀 갈등 단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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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너 메갈?" 남녀 갈등 단초는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1.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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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 사진=SNS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수역 폭행과 관련한 일방, 쌍방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여성 측이 말싸움 과정에서 페미니즘 비하 언어 등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토로해 관심이 쏠린다.

이수역 폭행은 전날(13일) 새벽 4시경 서울 동작구 4호선 이수역 인근 맥주집에서 남성 일행 5명과 여성 일행 2명이 다툼을 벌인 사건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쌍방폭행 혐의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 일행은 B씨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으며, B씨 일행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갑자기 A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어왔으며, 자신들을 촬영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수역 폭행건과 관련해 아직 경찰의 정식 수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경찰은 추후 정식 진술과 주변인 조사,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수역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14일 온라인에 사건 경위를 공개해 논란이 거셌다. B씨는 네이버 판에 올린 글에서 "(남성들이) 메갈X이라며 인신공격했다"며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지만 피의자 신분이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경찰에 폭행 신고를 했더니 남자 일행이 도망가려고 했고, 붙잡는 언니를 한 남자가 발로 차서 언니가 공중으로 날아서 계단 모서리에 뒤통수를 박았다"고 말했다.

또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X'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치 않았다"며 "두려워진 피해자는 동영상을 찍었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술을 하는 와중에도 가해자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에게 위협과 협박을 했다. 또 자신 또한 피해자라며 우겼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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