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활성화 위한 만성동 전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

 

[시사메거진/전북=최경용 기자]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상품화·규격화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전주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14일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임인규 조합장을 비롯한 전주농협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가졌다.

전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덕진구 만성동 일원에 국비 등 총 6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911㎡ 규모의 집하장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창고 등을 갖춘 시설로 지어졌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중량과 당도 등을 분류하는 최신 자동선별기와 전주지역 특산품인 배, 복숭아, 미나리 등의 세척설비, 지게차와 파레트 등의 상품화 부대시설을 갖춰 연중 전주지역 신선농산물을 상품화해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연간 6,900톤 정도의 원예농산물 처리가 가능해 그간 공동선별기반시설이 취약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이 어려웠던 지역 원예농가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마케팅 전문성 강화가 이뤄져 지역 농가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가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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