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대원 센터장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성황리에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값진 결과를 내기까지 숨은 일등공신은 단연 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무팀 코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대한스키연맹 출신의 박대원코치가 대중에게 더 나은 건강관리법을 보급하고자 송도신도시에 체형교정센터 RBT를 운영하게 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대원 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요즘 학생들의 대한 생각은?

A. 유난히도 더운 이번 여름,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우리 학생들은 책상 앞에서 더위도 잊은 채 열심히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 역시, 학원 차가 온종일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니, 제가 살아온 과거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들이 보입니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 사회에서 늦은 저녁시간까지 처진 어깨 넘어 한쪽으로 들려진 무거운 책가방을 보면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런 잘못된 습관들이 자세불균형을 초래하게 됨을 느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센터를 찾는 학부모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공통적으로 말린어깨, 굽은등, 허리통증,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증세들로 찾아 주십니다. 과거에 비해 키와 체형은 서구화 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운동법과 자세를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문제가 나타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조기에 파악하여 정확하게 잡아주는 것이야 말로,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A. 책상에 오래 앉다 보면, 누구나 올바른 자세가 나오기 힘듭니다. 목은 앞으로 나오고, 어깨는 말리고, 허리는 굽으며, 다리는 한쪽으로 꼬고 있는 자세들이 긴 시간 여러 형태로 반복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앉은 자세에서 비교적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경추와 요추에 근육들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고, 나아가서 ‘통증’이라는 적신호가 몸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경시하게 된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인 공부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센터에 방문해 주시는 여러 학부모님들이 이런 문제들 때문에 자녀를 많이 걱정하십니다. 호흡법, 스트레칭, 운동으로 무너진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Q. 개선 방법은?

A.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공부 또는 업무를 하면서 무너진 밸런스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공간적, 시간적, 환경적으로 허락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의 밸런스를 잡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전문가인 저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개선방법은 ‘Before Exercise’입니다.

Before Exercise란 하루 2번, 공부 또는 업무 전, 그리고 취침하기 전에 약 5~10분정도 시간을 이용해서 무너진 밸런스를 회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 또는 업무 전에는 환경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호흡운동을, 취침전에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잘못된 자세를 예방하고 나아가서 통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Before Exercise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첫 번재 Before인 호흡운동은 복부의 4방향의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복식호흡을 통해 부교감신경 활성화와, 공부, 업무를 위한 집중력을 향상시켜줍니다. 호흡을 통해 집중력뿐만 아니라 부교감신경으로 얻을 수 있는 근육들의 긴장도 환화, 목, 어깨 주변의 통증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재 Before인 취침 전 5~10분 운동은 스트레칭과 폼롤러를 이용한 운동입니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긴장되고 뭉친 근육들을 풀고 호흡과 함께 올바른 밸런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양한 스트레칭과, 앉은 자세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육들을 폼롤러를 통해 효과적으로 이완시켜 줌으로써, 하루 동안 수고한 근육들에게 알맞은 휴식, 회복을 제공해주고, 그로 인해 숙면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 내일과 미래를 향한 아침으로 길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인 유베날리스의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라는 말처럼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가 추천 드리는 이 운동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