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행응 당서기, 의정부경전철에 깊은 관심..."단둥 교통수단으로 적극 검토" 밝혀

중국 단둥시 갈행응 당서기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부터) <사진제공=의정부시>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의정부시 자매도시인 중국 단둥시의 핵심 관계자들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우정을 다졌다.  

시는 "지난 12일 단둥시의 갈행응 당서기를 비롯한 9명의 대표단이 시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갈행응 서기는 지난 1월에 당서기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의정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시청과 시의회 예방행사에 이어 경전철 시승, 의정부 컬링경기장 방문 등 시 견학에 나섰다.

특히 갈행응 서기는 경전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갈행응 서기는 "현재 단둥시에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저녁만찬에는 단둥시 대표단과 시 간부공무원을 비롯, 시의원과 관내 기업인 대표 등이 함께 자리해 두 도시의 변함없는 우정을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양 도시간의 교류 역사가 오래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공무원 상호파견제도 이외에도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갈행응 서기는 “공항에서부터 따뜻하게 맞아 준 의정부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정부시로부터 배울 점이 많아 교류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중국 단둥시는 지난 1996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무원상호교류 등 22년째 우호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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