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일 안전감찰팀 전담조직 신설 이후 현장중심 감찰활동 강화

경북도청사. 2018.11.13. (사진제공_경북도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도는 최근 서울 종로에서 발생한 고시원 화재로 7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도내 고시원 9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감찰 및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고시원이 다중이용시설로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안전감찰팀에서 주도적으로 전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감찰 및 점검내용은 ▲ 소화기, 간이 스프링클러, 화재탐지장비 등 설치 유무 ▲ 완강기, 비상구 등 설치 유무 ▲ 피난경로 장애물 적치 여부 ▲ 불법 증축 건축물 및 주요 구조부 균열 유무 ▲ 내장재 방염, 불연재료 사용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시정 조치하고, 스프링클러 의무화 등 법 적용에서 벗어난 노후건물에 대해서는 소방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계도 및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도 안전감찰팀은 지난 9월 1일 신설된 조직으로, 현재까지 도내 짚라인, 야영장 및 펜션, 고압가스 등에 대한 조사․감찰을 실시했으며, 각종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있는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치밀한 예방감찰을 강화해 더 이상 대형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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