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항공 여객기 추락, 116명 전원 사망

여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승객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건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7월17일에는 295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 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알제리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 잔해, 승객 시신 일부 발견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298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1주일 후인 7월24일 새벽,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국영 항공사 알제리 항공에 소속된 여객기가 116명을 태우고 사라졌다.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와가두구 공항에서 이륙 후 50분 만이었다.
압델말렉 셀랄 알제리 총리는 “MD-83 AH 5017이 알제리 남쪽 국경선에서 500㎞ 떨어진 말리의 가오 지역 상공에서 레이더 궤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레이더에 관측된 마지막 시각은 세계 표준시간 1시 55분.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AH 5017은 이륙 후 3시간 16분 후 알제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다음날 여객기 잔해들과 일부 승객들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말리 북부에서 발견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하루 전 말리에서 추락한 알제리 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에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으며 사고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스페인 스위프트에어 소속으로 알제리 항공에 임대됐다. 사고 당시 폭풍이 몰아치는 등 기상 상황이 매우 안 좋았던 것이 추락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사고기는 레이더 상에서 사라지기 직전 “시계가 좋지 않아 항로를 바꾸겠다”는 마지막 교신을 관제소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 현장 보존을 위해 프랑스군을 급파한 프랑스는 기상 악화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기가 추락한 말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반군과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말리 반군이 항공기를 격추시킬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프랑스 승객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르키나파소가 27명, 레바논 8명, 알제리 6명, 캐나다 5명, 독일 4명, 룩셈부르크 2명, 스위스와 벨기에, 이집트,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스위스 승객이 각 1명 탑승했다. 승무원 6명은 모두 스페인인이다.
대만에서도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58명이 탑승한 대만 트랜스아시아 항공기가 기상악화 속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펑후 현 소방당국을 인용해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추락 항공기는 쌍발 ATR-72 터보프롭으로 이 항공기에 탑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다”며 “이 항공기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가오슝 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35분 펑후섬 마궁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마트모 영향으로 이륙이 지연돼 오후 5시43분에 출발했다” 고 밝혔다.
대만은 이날 오전 마트모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으며, 대만 기상청은 이 태풍이 중국 본토로 이동하더라도 밤까지 호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대만 민간항공 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마궁 공항에 착륙하기 전 상공 비행을 요청했으나 이후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항공기가 마궁 공항에서 두 번째 착륙을 시도했을 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펑후섬과 타이베이 간에는 하루 두 차례 항공편이 운항된다.

가자지구 유엔 운영 학교 포격 당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학교시설이 포격을 받아 1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7월24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가 공격을 받아 유엔 직원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유엔 시설이 공격을 받기는 이번이 네 번째며 희생자가 보고되기는 처음이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유엔의 보호를 기대하며 이곳으로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자신들의 공격으로 학교가 피해를 당했을 수도 있다면서 “치열한 교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학교 부지에서 아군에 발포했고 위협을 제거하고자 공격의 진원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이 운영 중인 학교가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생명의 존엄성과 유엔 시설의 불가침성을 존중하고 인도주의 구호요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에르빌을 방문한 반 사무총장은 유엔본부가 공개한 성명을 통해 “상황이 아직 불투명하다”며 “오늘 공격은 살육이 즉각 중단돼야 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노동법 위반 혐의로 직원들에게 집단 피소

 
애플이 캘리포니아 주 노동법 위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7월2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애플 직원들은 이번 주 애플이 직원의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인정하지 않아 캘리포니아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을 고소한 직원들을 대표하는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에 참여한 직원이 소매점부터 본사전·현직 직원으로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무엇보다도 애플 직원들은 이번 소송에서 점심을 먹지도 못하고 5시간 이상 계속 근무를 한데다 업무 교대 시간이 짧아 쉬지도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규율,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관한 내용을 정한 애플의 취업 규칙이 직원은 애플의 노동조건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고 회사의 고용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해고, 소송, 징계를 당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도 부당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애플이 노동 관련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퇴근 전 매장 관리자들이 직원의 소지품을 검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라고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애플은 또한 구글, 인텔, 어도비시스템 등 IT 기업들과 서로 상대 회사의 인력을 빼가지 않기로 한 스카우트 자제 담합으로 IT 업계 종사자 6만 4,000명으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해 올해 3억 2,400만 달러에 합의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IT 업계 종사자들은 당시 소송에서 기업들의 스카우트 자제 담합으로 자신들의 임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中, 군사학교 외신에 처음 개방

 
중국 정부가 자국 군사학교를 외신 기자들에게 처음 개방했다.
7월22일 중국 군 당국은 8월1일 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내외신 취재진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이징 인근의 ‘장갑병 공정학원’ 개방 행사를 가졌다고 중국 신징바오가 전했다.
수도 베이징 외곽 노구교 인근에 위치한 이 사관학교는 중국 군 학위제 사관학교 16곳 중 하나이며 전군 기갑부대 요원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이 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약 6,000명의 생도는 학사, 석사 학위를 받게 되고 졸업 후 각 군구에 배치된다.
이날 학교 내 연구 시설과 장갑차, 탱크 등 장비들뿐 아니라 생도들의 훈련 모습이 외신 취재진에 낱낱이 공개됐다. 특히 신징바오는 “생도들의 탱크, 장갑차 운행 시연이 가장 주목받는 대목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 양위쥔 대변인은 “이 사관학교는 중국 육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중국 육군 사관학교의 모습과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2008년부터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내외신 기자를 상대로 한 군부대와 군 기관 연례 공개행사를 열어왔다.
지금까지 베이징군구 기갑 6사단·공병단, 해방군 3군 의장대, 란저우 군구 47집단군 방공여단 등이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됐고, 사관학교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공개행사는 중국이 강한 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투명한 군의 이미지를 심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 이번에는 인공도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최고층 쇼핑몰 ‘부르즈 칼리파’ 보다 더 대단한 건물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국왕 겸 UAE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7월5일 74만 3,224㎡ 규모의 쇼핑몰, 온도 제어 도로망, 여름 시즌 테마파크, 100여 개의 호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인공도시 ‘세계의 몰(Mall of the World)’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도시에 계획된 다른 관광 명소로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영감을 받은 문화 및 극장 지구,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바탕으로 한 쇼핑 거리,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웰빙 지구도 있다.
셰이크 모하메드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 관광과 소비 관광의 성장이 가능한 한 신속하게 두바이의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이 건설 계획이 두바이를 주변의 지역에 사는 20억 명을 위한 문화, 관광, 경제의 허브로 변모하기 위한 계획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 국영 기업 두바이 홀딩이 이 복합 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비용이나 완공일 등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복합 도시가 세워질 지역 인근에는 실내 스키장이 있는 에미리트 몰이 있고 자동차로 조금만 가면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 칼리파가 있다. 이 지역에 인접한 곳에는 대형 공룡 화석, 실내 스케이트장, 입체 수족관 등이 있는 UAE의 최대 관광명소 두바이 몰도 있다.

폐암 사망자 유족에 24조 원 배상 판결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담배회사인 R.J.레이놀즈가 폐암으로 숨진 남성에게 236억 달러(약 24조 2,08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배상하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7월18일 레이놀즈에게 원고인 신시아 로빈슨에 236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민사소송에서 역대 최대 판결액이다. 배심원단은 징벌적 배상금 외에도 1,680만 달러(약 173억 400만 원)를 손해배상금으로 추가로 지급할 것을 평결했다.
신시아는 “남편 마이클 존슨은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다 폐암으로 지난 1996년 36살의 나이로 숨졌다”며 지난 2008년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배심원단은 레이놀즈가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남편이 사망했다는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원고 측 변호사는 “배심원단은 담배제조업체가 더 이상 담배의 중독성이나 치명적인 화학 물질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프리 레이번 레이놀즈 부회장은 이번 평결에 대해 “합당하고 공정한 범위를 벗어났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에 BMW, 럭셔리카 생산 공장 건설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가 멕시코에 10억 달러(약 1조 85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럭셔리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BMW 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생산부문 총괄인 하랄드 크루거는 7월3일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산루이스포토시 주에 연간 15만 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거 총괄은 “BMW가 보유하고 있는 북미 공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스파턴버그 공장뿐”이라며 “10억 달러를 투자해 2016년까지 생산량을 연 45만 대 규모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정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바탕이 됐다”며 “신규 공장이 탄생되면 1,5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가 멕시코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인건비와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크다. 멕시코의 인건비는 중국보다 11%나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리적 이점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에도 운송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지난해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멕시코에 13억 달러 규모의 공장 설립을 결정지었고, 지난주에는 다임러와 르노·닛산이 14억 달러를 투입해 럭셔리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인피니티를 만들 수 있는 합작 생산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BMW는 전 세계 13개국에 28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짓고 있는 공장은 올 연말부터 생산이 실시될 예정이다.

NASA, 예산 부족으로 초대형 로켓 발사 차질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2017년 말까지 120억 달러 규모의 화성탐사용 초대형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회계감사원(GAO)이 7월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ASA의 이 우주발사시스템(SLS)이 계획대로 2017년 12월 최초의 시험 비행을 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 당초 NASA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우주인을 달에 보낸 새턴 V 로켓보다 더 큰 초대형 로켓을 제작해 소행성과 화성에 우주 비행사를 보낸다는 SLS 프로그램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티나 채플린은 “NASA가 지금 가진 예산으로는 이 일정을 맞출 수 없다”며 “의회 승인이 필요한 이 프로그램에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돈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NASA 측은 “이 로켓 프로그램을 중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ASA의 발사 시스템 관계자들은 GAO의 이 프로그램 관련 질문에 관한 서면 답변에서 현재 발사 예정일을 맞출 가능성은 90%라고 보고했다. 스콧 페이스 전 NASA 부국장은 “이 말은 보통 NASA가 시험 발사를 미루고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H. 게르스텐메이 부국장은 GAO의 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NASA는 GAO가 지적한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로켓의 발사가 지연되거나 다른 프로그램의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납세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페이스 전 부국장은 “대규모 우주 사업의 경우 비용이 당초 예산보다 50% 넘게 더 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초기 예상 비용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SI, 오염된 육류 공급 파동 조기 진화 나서

 
중국발 패스트푸드 불량 육류 파동을 일으킨 미국 식품회사 OSI 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7월24일 사과 성명을 냈다. 불량 육류를 조달받은 일본 맥도날드까지 여파가 미치는 등 이번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조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셸던 래빈 OSI 그룹 CEO는 이날 “상하이푸시식품에서 일어난 일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안에 대해 해명을 한다거나 방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에 있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실수에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푸시식품이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소고기와 닭고기에 유통 기한을 바꿔 붙여 패스트푸드사에 재료로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버거킹, 스타벅스 등 유명 패스트푸드사 대부분이 오염된 육류 공급 파동에 연류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 경찰은 푸시 식품의 직원 5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중국 식품의약청(CFDA)은 이번 불법 육류 스캔들이 푸시 식품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CFDA는 후베이와 산둥, 허난, 광둥, 윈난성 등 OSI가 투자한 모든 식품공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중국 당국은 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I는 1950년대에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이 육류가공 공급업자로 이 회사를 지목한 이래 맥도날드와 함께 급성장한 회사다. 높은 품질 등급과 엄격한 관리 등을 내세우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육류 스캔들로 이름에 먹칠을 하게 돼 회사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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