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미래! 한반도 통일정세와 남북교류 전망’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진행

남북정상회담 통일포럼

[시사매거진/전북=최경용 기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남북화해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사)전북겨레하나,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정치외교학과는 12일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기념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이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함께 마련한 자리로, ‘평화 새로운미래! 한반도 통일정세와 남북교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성희 (사)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희 전북대학교 교수와 안문석 전북대학교 교수, 이선우 전북대학교 교수, 조정현 전주YMCA 사무국장, 방승용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대학생 대표인 박영서 학생이 각각 발제했다.

먼저, ‘4.27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그리고 평화교육’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 김창희 전북대학교 교수는 “평화와 화해의 협력 분위기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관·학이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교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안문석 전북대학교 교수는 ‘북한 왜 핵을 개발했나?’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핵개발을 통한 북한의 국가발전 전략과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국제관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선우 전북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체제전환과 향후 발전모델 전망’을 주제로 북한의 체제전환 경로에 따른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정현 전주 YMCA 사무총장은 이날 시민평화대표단 일원으로 유엔 사무국에 대북제재 해제와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한국시민사회 5만명 서명과 한반도 평화선언문 전달, 유엔 NGO단체들과 연대 등 유엔총회 참여 활동기를 소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도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 참여를 비롯한 생생한 평양 방문 경험을 전달했으며, 전북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박영서 학생도 대학생 발제자로 나서 ‘아시안게임 원코리아 응원단 활동’을 통한 남북교류 경험담을 소개함으로써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발제 후에는 발제자 및 포럼에 참여한 학생들과 남북교류의 전망과 시민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포럼에 참가한 박영서 학생은 “이러한 자리 또한 통일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과정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게 됐다”면서 “대학생 남북 교류라는 꿈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는 홍산초등학교 등 전주지역 4개 학교 27개 학급을 방문해 학급별 통일교육인 ‘찾아가는 통일교육 1탄 학교편’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후 25일부터는 ‘찾아가는 통일교육 2탄 주민센터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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