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KCC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속에 삼성을 물리쳤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4-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즌성적 6승 7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승 8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의 브랜든 브라운은 28득점 15리바운드로 포스트를 맹폭하며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송교창과 마퀴스 티그도 내외곽 활발한 움직임으로 각각 16득점 7리바운드,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정현과 김민구도 1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벤 음발라가 21점 7리바운드, 이관희가 19득점 5리바운드, 문태영이 14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반 KCC가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공수 활발한 플레이와 더불어 송교창의 득점포를 앞세우고 상대 난조까지 겹치며 1쿼터를 27-1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는 티그, 이정현도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8-26, 22점차 완벽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맹추격에 나섰다. 문태영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시동을 건 삼성은 상대가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음발라의 득점과 김동욱, 김태술의 외곽포를 묶어 한자리수 점수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는 66-58, 8점차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재정비에 나선 KCC는 브라운의 득점과 이정현, 송교창의 연속 외곽포 등을 묶어 다시 달아났다. KCC의 연달아 터지는 득점포에 삼성은 턴오버와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분위기를 다시 내줬다. 결국 KC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