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 느린걸음 출판사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 표지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 내용 중에서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2018년 다시 겨울을 마주한다!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가 하루 아침에 청산될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돌아 보면 2018년 겨울도 추운 겨울로 기억하게 될 듯하다.

“이게 나라다!”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을 기억한다!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는 1주년을 맞은 2017년 겨울에 발행됐다. “이게 나라다!”, “아직은 아니다!” 다시 찾아온 겨울에 다시 촛불혁명을 떠올린 이유다!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는 2016년 10월 첫 촛불집회부터 2017년 5월 정권교체 이후 촛불혁명 1주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7개의 국면과 45가지의 테마 그리고 484장의 사진으로 담아낸 촛불혁명 현장의 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의 공기를 호흡하며 자란 30대의 저자는 방대한 현장기록과 인터뷰, 언론과 정보자료와 수만 장의 사진 속에서 이번 사건의 실체와 본질, 거리의 발언과 혁명의 주체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으며 촛불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감각과 명징한 사유의 언어로 정리해냈다.

더불어 시집 《노동의 새벽》의 저자로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박노해 시인이 이 책의 감수자로 참여해 기획과 편집 등에 조언을 하며 책의 서문을 특별기고 했는데, 촛불혁명에 대한 근원적 통찰이 무게감 있게 실려 있다. 끈질긴 의지로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한 헌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이 땅의 무너진 믿음과 희망을 되살려준 1,700만 촛불시민들. 우리가 함께 이뤄낸 빛으로 쓴 역사를 다시 되새기게 된다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광장에서 거리에서 삶터에서 추위에 떨며 희망의 촛불을 밝힌 선하고 의로운 1,700만 촛불시민 한 분 한 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 내용 중에서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촛불혁명,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년 봄, 빛으로 쓴 역사' 내용 중에서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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