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2018 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 폴란드 독립 회복 100주년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2018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 폴란드 독립 회복 100주년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일러스트=BOGS)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지난 1일부터 시작한 ‘2018서울국제음악제’가 벌써 폐막공연을 앞두고 있다. 9일(금)은 일리야 그린골츠 & 피터 라울의 <스트라빈스키>, 10일(토)은 앙상블 오푸스의 <실내악의 명가> 그리고 오는 11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18서울국제음악제’의 마지막 무대, 폴란드 독립 회복 100주년 <신포니아 바르소비아>가 화려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폴란드와 대한민국은...

이번 ‘2018서울국제음악제’의 폐막 공연은 폴란드의 독립 회복 100주년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99주년을 기념하며 마무리된다. 폴란드와 대한민국은 같은 역사를 공유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와 독일로부터, 한국은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개를 드높여 마침내 안온을 되찾았다. 따라서 국외에서 가지는 폴란드의 독립 회복 기념일인 11월 11일에 울려 퍼지는 한국과 폴란드의 하모니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신포니아 바르소비아(Sinfonia Varsovia) (사진=서울국제음악제, Miroslaw_Pietruszynski)

역사적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두 나라의 만남을 축하하는 고아한 공연이 될 것이다. 런던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PO)의 종신 수석 지휘자 그레고리 노박을 필두로 국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이번 공연의 합창 지휘를 맡은 윤의중, 세계적인 코랄 마스터 미로스와프 야노프스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소프라노 이명주,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성악가 백재은과 김재일 그리고 국립합창단과 18세기 작품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펼치는 폴란드의 ‘신포니아 바르소비아’가 함께한다.

관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웅장한 하모니를 통해 ‘인간의 선율’로 전하는 감동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낭만, 폴란드의 숨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영원이기도 하다.

또한, 폴란드의 위대한 작곡가 카르워비츠와 시마노프스키, 그리고 양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강석희와 펜데레츠키를 사사한 한국의 작곡가 류재준의 ‘진혼교향곡(Sinfonia da Requiem)’으로 ‘2018서울국제음악제’는 2019년을 기약한다.

2018서울국제음악제 <10주년, 10개의 발자국> 포스터 (사진=서울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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