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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35가지 아이디어 '코끼리를 날게 하라'-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식 혁신 비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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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나도 한번 스타트업을 해볼까?’ 대학생이든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경험한 직장인이든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국가적으로도 각종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도 많이 해준다. 가히 스타트업 열풍이라 할 만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그렇게 녹록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중 5년 이상 생존하는 확률은 27.3%에 불과하다. 열 곳 중 일곱 곳이 5년도 안 되는 시점에 폐업하는 셈.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자본금만 까먹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기업이 그만큼 많고, 아이디어와 의욕만 갖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야 시장에서 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이를 키워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에 이를 수 있을까?

스타트업 열풍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최고의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명망 높은 파운더스 스페이스(Founders Space)의 CEO인 스티븐 호프먼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급진적 혁신’을 내놓는다.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를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점진적 혁신’에 비해 급진적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범주나 시장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완전히 새롭고 획기적인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핵심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하는지를 단기간 내에 반복적으로 효율성 있게 테스트하고, 그 과정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아이디어에 반영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단단하게 구축하고, 이를 스케일 업(scale up)한다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스티븐 호프먼은 그 자신도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창업 초기에 인큐베이팅하는 등 수많은 기업의 급진적 혁신을 이끌어냈다. 그 노하우를 오롯이 담아낸 책이 바로 《코끼리를 날게 하라》이다.

급진적 혁신은 특히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나 신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기업에 필요하다. 호프먼은 “세 사람이 설립한 스타트업이건 30만 명의 직원을 둔 다국적 기업이든 혁신 과정은 비슷하다”면서 실리콘밸리의 혁신 노하우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코끼리’란 뭔가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 땅바닥에 딱 붙은 것처럼 무슨 수를 써도 꿈쩍 않는 아이디어를 일컫는다. 제대로 된 혁신을 거치면 코끼리도 물리법칙을 거슬러 차세대 ‘유니콘’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투박한 아이디어를 세계적인 빅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혁신 방법을,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장애물을 돌파해서 다음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갖가지 실질적 조언이 가득하다. 애써 만든 것을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를 만나기도 전에 애먼 데서 시간과 자금과 에너지를 모두 다 써버린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이 책이 준비과정부터 실행까지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김민수 기자  dikigirl200@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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