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명성의 중국 감독 왕 빙의 작품 세계를 쫓다!

정성일 감독 ‘천당의 밤과 안개’ 포스터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한국 영화 평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평론가 정성일이 영화 <천당과 밤의 안개>가 오는 11월 29일 개봉을 확정,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천당의 밤과 안개>는 중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왕 빙의 작품 세계를 쫓는 작품으로 한 편의 유장한 영화 에세이. 데뷔작 <카페 느와르>로 베니스, 로테르담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더불어 국내 개봉 이후 수많은 마니아들을 형성하며 ‘한국의 프랑수아 트뤼포’로 평가받는 정성일 감독이 <카페 느와르> 이후 내놓는 두 번째 연출 작이자, 약 8년만에 스크린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더욱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천당의 밤과 안개>는 국제적 명성의 중국 감독 왕 빙의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을 카메라로 뒤쫓을 예정이다. 앞서 중국 선양시 철서구의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철서구>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왕 빙 감독은 <이름 없는 남자><세 자매><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천당의 밤과 안개>는 2015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시킨 바 있다. ‘뉴 커런츠’ 부문은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확인하는 섹션으로 <천당의 밤과 안개>를 비롯해 예를란 누르무칸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 샤람 알리디 감독의 <검은 말의 기억>, 나카무라 타쿠로 감독의 <서북서> 등 총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정성일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천당의 밤과 안개>는 오는 11월 29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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