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캡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에서 제조한 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 결정 이전에 자녀가 맞은 경피용 BCG가 비소가 검출된 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유아 보호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는 경피용 BCG가 아닌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지정 의료기관 372개소를 안내하고 있다.

검출된 비소는 독성이 강한 중금속으로 다량 노출되면 말초신경 장애나 방광암 등에 걸릴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맹독성 물질로 알려진 비소이지만 매독 치료제로 쓰이거나 비소 화합물이 가축의 발병을 낮추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료에 소량 첨가되기도 한다.

한편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급격하게 방문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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