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의 새로운 가치 창출 기대

2014년 현재 양구 지역주민들이 다 함께 갖고 키워야 할 꿈과 희망, 그리고 비전은 무엇일까? 지난 과거 6.25동족상잔과 1973년 소양댐 건설로 양구는 남과 북이 단절되었다. 지척이던 금강산은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 되었고, 인접한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은 2시간 40분 걸리는 버스나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다. 육지 속의 낙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결과 4만을 웃돌던 지역의 인구는 2만으로 줄었고 이로 인한 지역 경기의 침체는 지역의 낙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9년 3월23일 의회에서 처음으로 동서고속철도와 관련해서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양구와 철도를 접목시키는 최초의 발언이라 모두들 의아해 하며 소설을 쓴다 하였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양구군이 동서 고속철도의 이해당사군인점은 정부를 비롯해 학계 언론계 군민들 모두 이론이 없다. 동서고속철도는 착공을 언제 하느냐의 시기의 문제일 뿐 정책화 되어 있는 국가의 방향이다. 이슈의 창출과 선점 그리고 활용은 지역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이다.
강원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동서고속철도 양구를 지나게 되면 지역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의견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갈 것이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동서고속철도 추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춘천~속초의 최단축로가 되는 양구를 경유할 수밖에 없을 것 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 양구, 인제, 속초를 경유하는 99.2km 복선 철도 건설사업으로 총 3조 9,17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철도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도지사, 국회의원 등 도민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지난해 2013년 8월부터 춘천∼속초 대안노선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해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할 KDI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서고속화철도는 이달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돼 오는 7~8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90.8㎞, 사업비 2조 9,172억 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의 대안노선 용역 결과 비용·편익(B/C)은 0.76으로, 사업타당성 기준인 1에 못 미치지만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 등을 감안한 정책적 추진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내년 사업비로 (본)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70억 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수송망인 원주∼강릉 철도와 연결되는 서울∼원주 기존 노선 고속화 구간은 108.4㎞, 사업비는 1,653억 원이다. 강원도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핵심사업이라는 필요성 등을 기획재정부 및 정치권에 설득, 올 안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시키고 내년에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의 사전절차를 계속 이어나가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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