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무역업체(AEO) 인증 획득한 거제무역관세사무소

37년의 세월동안 관세청 공무원으로써 원칙과 철칙을 지키며 투명경영 자세를 임하고 있는 거제무역관세사무소 박문길 관세사는 늘 청렴결백으로 살아가고 있다. 또한 현재 1,500여 명의 관세사가 있지만 오직 ‘조선’분야에만 매진하는 관세사는 박문길 관세사가 유일무이하다. 그 정도로 한 분야만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에 그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15일 관세청으로부터 성실무역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을 알리는데 힘쓰며 누구보다 정직한 믿음으로 지역민을 위하는 박문길 관세사를 만났다.

청렴결백, 37년의 관세청 공무원

▲ 거제무역관세사무소 박문길 관세사
박문길 관세사는 관세청 공무원 37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오직 투명·윤리경영만을 지향한다. 그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기업, 그들의 가치를 실현시켜주는 기업, 관세분야에 관한한 평범함을 거부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관 공무원 중에는 드물게 정년퇴임을 했고, 밀수 검거왕으로 ‘박문길’이란 이름을 드높인 그는 공무원 본연의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후배 관세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1966년 울산세관 근무를 시작으로 부산세관, 마산세관 등 남해안 여러 곳에서 세관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밀수 단속업무만 전담해오면서 1987년 관세청 선발 ‘밀수검거왕’에 선발되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관세법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이 엄한 우리나라에서 부임해 가는 곳마다 굵직한 밀수사건들을 도맡아 해결하면서 사건에 관련된 밀수범들로부터의 갖은 위협과 청탁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원칙과 소신으로 근속하며 위험 속에서도 당당히 2003년 12월 정년퇴직을 실현했다. 이러한 그의 행실에 1986년 재무부장관의 표창, 89년 국무총리로부터 모범공무원상 수상, 95년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받았으며 퇴임하던 2003년에는 대통령으로부터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는 박문길 관세사. 그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항상 우리 집안에는 공무원이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하며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 공무원을 꿈꿔오며 소신을 갖고 내 인생에 투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랬던 그의 꿈은 간절했고, 세관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단 한 번에 합격하게 되었다. 이렇게 공무원이 되어 국가에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졌던 박문길 관세사는 현직에 있으면서 국가경제의 위협요소인 불법적인 밀수로부터 국가경제를 방어하였고, 후배 관우들에게는 특별한 사랑과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꺼려지는 세관의 이미지를 친숙한 동반자라는 면모를 심어주었다. 그는 “관세사는 수입물품에 대한 세액의 계산은 물론이고 수출입물품의 통관 전반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해주는 직업”이라고 소개하며 “처음에는 지역사람들이 관세사란 직업에 대해 전혀 몰랐고, 그렇기 때문에 직접 관련된 일보다 정말 다양한 질문을 하러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만큼 지역주민들이 생소한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리기 위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갔고, 거제무역관세사무소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봉사를 행하여 또 다른 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거제무역관세사무소 AEO인증 획득

▲ 할리데이비슨을 즐겨 타는 박문길 관세사는 바이크를 통한 거제시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 향토기업인 거제무역관세사무소는 지난 4월15일 관세청으로부터 성실무역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제도는 미국의 9.11테러사건을 계기로 국제무역 공급망 전체에 대한 안전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것이 AEO제도가 탄생하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2007년 관세청 주관으로 첫발을 디디게 되었으며, 2009년 점진적으로 정착화 되었다. AEO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수출입업체, 관세사, 보세운송업자, 보세구역운영인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들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에 의해 공인업체로 선정되며, 현재 AEO공인 인증 업체 중 관세사 부문은 전국 1,500여 관세사 중 78여개소의 관세사업장만이 인증을 받을 만큼 매우 어려운 제도라 볼 수 있다. 이처럼 AEO공인 인증으로 보다 신뢰와 믿음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의 자랑이 되었다. 거제무역관세사무소와 같이 성실무역업체(AEO)로 인증 받은 이들 업체는 향후 수출입 물품검사가 대폭 생략되고 세관신고에 대한 자동수리비율이 상향되는 등 많은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인정약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맺은 상대국에서도 통관절차상의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관세사는 “2010년 11월부터 외부용역을 받지 않고 박문길 대표와 5명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공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고 전하며, “4년간의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어렵게 AEO인증을 획득했지만, 앞으로도 AEO가 요구하는 공인 기준을 준수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한 차원 높은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거제무역관세사무소는 2010년 11월부터 외부용역을 받지 않고 박문길 대표와 5명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지난 4월15일 관세청으로부터 성실무역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거제사랑,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다
오로지 한 분야에서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박문길 관세사는 지난 2009년 3월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 3위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관세업무를 도맡아 최고의 실적을 내는데 일조한 공로와 성실하게 세금을 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원칙과 철칙으로 투명윤리경영을 추구하는 박문길 관세사는 꾸준히 관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관세사의 공무원 시절은 누구보다도 청렴결백한 공무원 본연의 자세를 보여준다.
또한 거제 지역에서도 고향사랑이 남달라 거제인연합회인 ‘거인회’를 창설해 3여 년 동안 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 젊음의 상징인 할리데이비슨을 즐겨타는 박문길 관세사는 바이크를 통한 거제시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문길 관세사는 20대 후반부터 꾸준한 헬스를 통해 다부진 체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 지난 2008년 7월10일 서울 HELLS501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West Coast Ridersnew동호회 초청으로 ‘2008 California Dreaming Tour’에 참여해 전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제지역을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어업, 관광, 유통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어항으로 본격 조성될 지세포 다기능항을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법무부범죄예방위원 통영지역협의회를 비롯해 일운초등학교 총동창회장 등 지역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단체를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며, 거제시보디빌딩협회를 맡아 엘리트체육 육성에 힘을 모았다.
끝으로 박문길 관세사는 “매사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정년까지 세관 공무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잘 알고 있는 박문길 관세사. 그의 바람은 이런 기분을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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