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과학교실 안에서 창의력을 키워나가요.”

1912년 ‘금구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한 금구초등학교는 2005년에 금구초·중학교로 통합되면서 이때를 기점으로 매일 같이 새로운 역사가 재창조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창의경영학교 미래형 과학교실 운영학교’로 지정된 금구초등학교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첨단의 교육 시설을 갖추고 특색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개교 이래로 언제나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금구초등학교, 그 안은 지금 공교육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 금구초등학교 장충식 교장

그동안 ‘2006~2008년 도지정 연구학교 운영’, ‘2007년 학교평가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2009-2011 창의경영학교(사교육절감) 운영’, ‘2010-2011 도지정 연구학교(발명교육 영역) 운영’, ‘2012-2014 창의경영학교(미래형과학교실) 운영’, ‘2013 창의경영학교 미래형 과학교실 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등 우수한 교육성과를 올린 금구초등학교(장충식 교장/이하 금구초). 학교 이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금구초는 초등교육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랑과 정성으로 푸른 꿈을 가꾸는 통합운영 학교
금구초는 산세가 어머니 품속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모악산 서편 산자락 아래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졸업식에서 100회 졸업생을 배출한 금구초는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학교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학생들의 푸른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서 지역사회와 학교에 소속된 모든 교육가족이 하나가 되어 사랑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선진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엄마 품속 같은 따스한 보호 덕분에 아이들은 학교라는 무대에서 자기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몸과 마음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012년부터 창의경영학교 미래형 과학교실로 지정된 금구초는 교육의 근본을 ‘미래지향’에 두고 미래형 과학교실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그 첫 번째로 STEAM 교육을 더욱 더 활성화하는 ‘미래형 과학교실’을 구축했다. 미래형 과학교실이란,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융합형 인재 교육 공간’으로서 지식을 비롯한 생활 속 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다가가고 일반적인 탐구활동을 넘어 과학적 탐구활동을 설계하고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STEAM 교육의 기본요소에 따라 과학 원리에 기반을 두고 기술, 공학, 예술, 수학 학습이 융합되는 공간인 동시에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가 학생들의 호기심에 따라 학교 내로 도입될 수 있는 과학 및 수학의 원리가 포함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본인의 평소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토론, 실험, 제작, 창작, 공연을 개인적 또는 모둠 단위에서 수행하게 된다. 미래형 과학 교실은 위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되는 산출물과 결과물의 생성 공간이기도 하다.
장충식 교장은 “미래형 과학교실은 총 4가지의 설계원리에 입각해 설계됐다”며 “‘융통성의 원리(다양한 교육상황에 대한 빠른 적응)’, ‘연결성의 원리(공감각적 교육 실현)’, ‘친밀성의 원리(사용자 중심의 친화적인 공간)’, ‘참여 및 협력의 원리(참여, 협력, 공유의 공간)’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창의는 만물의 판단 기준이 되는 과학을 창조한다

▲ 감성적 체험활동
한편 환경적인 면에서나 시설적인 면에서 타교와 확실히 구별되는 금구초의 과학교실은 기존의 중학교 건물에 있었던 과학 전담교실을 초등 건물로 이전하고, 초등학교 2층의 잉여교실 2개와 교사연구실을 과학 전담교실 및 스팀교육실로 변경하였다. 금구초는 미래형 과학교실 선진학교 시찰 후 과학실의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는데, 특히 외부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차단한 기존 교실을 개선해 학생들이 개방감을 누릴 수 있도록 강화유리 등으로 개방적 공간을 설계했다. 또 이와 더불어 ‘모둠별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토의 공간과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교가구 배치’, ‘산출물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공감과 소통의 전시공간’, ‘감성을 키우는 미적 공간’, ‘전형적인 교실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실내 공간’ 등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교과 수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켜 자연스레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STEAM 수업을 위한 ‘창의과학실’, ‘창의자료실’, ‘창의설계실’을 구축해 창조형 스마트 수업 운영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토론 및 소그룹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와이파이존 설치 및 태블릿pc와 노트북 지원은 아이들의 정보 획득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과학적 창의력을 촉진하는 맞춤형 설계 교실이다. 또 학생들의 독서 증진을 위해 독서 및 아이디어 공간 및 개인 창의 설계 공간을 따로 마련한 ‘창의카페’는 복도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독서 공간은 물론 아이디어가 창조되는 휴식 공간 및 교육 결과물 전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 금구초는 각종 STEAM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인성을 키우고 있으며, 1년 동안 변화된 모습을 ‘STEAM DAY’에서 그 성장과정을 뽐내고 있다.

IQ up! EQ up!
금구초는 현재 정규교육과정에 융합형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과학교과시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수업은 과학교과 전담교사의 지도 아래 학년별 한 학기당 8시간 이상(연간 약 15시간)이 STEAM 수업으로 시행되며, 창의·인성을 키울 수 있는 각종 STEAM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1회 진행하는 ‘온종일 STEAM Day’에서는 그동안 변화된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STEAM 교육 외에도 과학·실과·미술·수학교과를 통한 ‘신나는 놀이기구(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등과 같은 갖가지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처럼 학생중심, 체험중심의 과학교실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해마다 과학교과에 대한 관심과 흥미와 호기심 등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지원은 다양한 학습기회와 체험활동을 균등하게 제공해 소질계발 및 학력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과 통합한 수업은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특히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교육운영으로 인한 교육 참여도 증가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의 증대책으로써 매우 적합한 것으로 증명되는 부분이다.
장충식 교장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체제 강화’, ‘울타리 낮은 민주적인 교장실 운영’, ‘학교장으로서 확고한 경영관 실현’, ‘학교 발전기금 조성으로 교육력 제고’를 경영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학교는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닌 학교가 소속된 지역 전체, 즉 김제 시민 모두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교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사랑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금구초. 앞으로도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소중한 인연이 닿는 곳으로서 또 배움터로서 무한한 발전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