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UP으로 꿈의 가능성을 승리로 이끌어

2013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된 대전관저고등학교는 ‘미래 사회를 선도할 실력 있는 사람’, ‘따뜻한 감성과 도덕적 품성을 지닌 사람’,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는 교육목표를 내세워 지식 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인성 교육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교육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전·사랑·행복을 가꾸는 교육 공동체 실현

▲ 대전관저고등학교 전상현 교장
살기 좋은 웰빙도시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전관저고등학교(전상현 교장/이하 대전관저고)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사제 및 동급 간의 친화, 자연과의 어울림을 강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내고 있다.
대전관저고는 28학급 총 917명의 재학생들이 ‘패기’와 ‘열정’을 갖고 사랑과 희망이 가득 찬 학교에서 행복하게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1998년에 개교해 16년 만에 대전 서남부권의 신흥 명문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는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과 예절 교육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학교 수업’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전상현 교장은 “‘비전·사랑·행복을 가꾸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학생은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비전을 추구하고, 교사는 사랑과 관심으로 능력에 맞는 학습·생활을 지도하며,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며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힘을 쓰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르치고 배우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관저고는 ‘교과별 마인드 맵 경진대회 개최’, ‘자기 주도적 학습 우수자 시상’, ‘인성 함양 및 학력 신장을 위한 표어 공모’, ‘전교생 진로 파일 및 학습 플래너 활용 지도’, ‘학부모 중심의 학교 설명회 개최’, ‘학생 희망을 우선한 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2012 학력신장 우수학교 「우수상」수상’, ‘2012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우수학교 선정’, ‘2013 자율형 창의경영 우수학교 기관 표창(교육부장관)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자율’로 키워 나가는 ‘책임의식’
전상현 교장은 “자율적 참여 방식의 수업은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교육 방침이다”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체험학습’, ‘학생 활동 중심의 학급 운영’, ‘학생 주도의 자치법정’, ‘학생 맞춤형 동아리 운영’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활동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학년 체험학습 활동기간에 실행되고 있는 ‘체험학습’은 팀별 프로젝트로 5~10인이 한 팀이 되어 흥미와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해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구상과 실행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인 행동 역량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학생 활동 중심의 학급 운영’은 학기 초 학생 기초 조사를 통해 학급별 특성을 파악한 후 학급 경영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다. 학급별 특색사업의 예로는 ‘영상편지와 감사편지 쓰기(1-2)’, ‘추억을 만들어 가는 학급 앨범 만들기(2-9)’, ‘행복을 위한 3.10.육.계(3-10)’ 등이 있다.
또한 현재 가장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 ‘학생자치법정’은 각각 학급과 학교 단위로 분류돼 운영된다. 먼저 학급 단위의 학생자치법정은 바람직한 학생 문화 형성을 목표로 삼아 학급별 토론을 거쳐 3~5개 정도의 실천 가능한 매니페스토(선언문)를 제정한다. 학교 단위로 시행되는 학생자치법정의 경우에는 폭력이나 흡연 이외의 항목에 대한 교칙 위반으로 그린마일리지 벌점을 과다 획득한 학생들의 어긋난 행동을 개선시켜 나간다. 법정을 이끌어가는 법정단은 학생회 임원 혹은 희망자 가운데 선도자적 행동을 보이는 학생 위주의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이처럼 학생자치법정은 ‘학생들의 자발적 태도’에 중점을 두며, 학생들은 충동적인 교칙 위반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을 기르고 학교는 일관된 처벌로 인해 교칙에 대한 신뢰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학생 스스로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도 자연스레 예방된다는 점이다.
대전관저고는 공동체 생활에 학습력 향상의 초점을 두고 ‘학생 맞춤형 동아리’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그룹 학생맞춤형 동아리’, ‘프로젝트 실행 보고 대회’, ‘동아리 경진대회’는 동아리를 활성화시키는 주력 활동이다. 특히 프로젝트 실행 보고 대회는 5인 이내의 팀 단위로 교과, 진로, 적성 등과 연관된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탐구활동을 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적성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력 UP, 인성 UP
대전관저고에서는 창의경영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1,2학년 597명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중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체험 중심 교과활동 프로그램인 ‘제1차 교과&진로 체험의 날’을 운영하였다. 이번 ‘교과&진로 체험의 날’ 프로그램은 수학 교과의 날로 수학문화원과 협조하여 각 교실에서는 별다면체와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을 직접 만들어 보고, 강당에서는 30여 가지 중 사전 교육을 통하여 체험할 교구를 5~7개 선택하여 정밀하게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운영하였다.
이밖에도 체육과 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제2차 교과의 날’, 기술·가정과에서 추진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김장담기 체험과 나눔’ 등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동을 주는데 그 대표적인 행사로 ‘학부모와 함께 만나는 책’이 있다.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이 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주인공과의 만남’을 통해 책 속에서 궁금했던 점을 토론하고 생각의 폭을 넓힌다.
이렇듯 대전관저고는 학력신장, 인격형성을 바탕으로 창의력 증진과 협동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나아가 정신력과 근면성을 단련시켜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연구에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적에만 치중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교육의 현실 앞에서 자연과의 동화, 세대 간의 조화, 현실과의 융화를 강조하는 대전관저고의 창의·인성 교육은 마치 팔색조를 연상케 한다. 공교육의 내실을 꾀하는 대전관저고의 교육방침은 성적에만 편향된 현 교육의 비정상화를 막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