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 ETF 승인결정 연기로 암호화폐 시장 출렁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뒷 배경에 FRB(미연방 준비제도: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라는 집단이 있으며,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미국의 실제 모든 자산과 금융의 중심이기도 하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은행(FRB) 의장.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칼럼리스트 김재욱] 올해 4월부터 중국의 비트코인 매수세(추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전에는 이렇게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사들인 경우는 없었다.

지난 6월 15일 미국이 중국에 한화 55조억 원 관세를 물린 날이다. 이후 6월말~7월까지 중국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녹색 영역은 미국에서 35조 원의 관세를 받기 시작한 시기로, 실제로 BTC, ETH, BCH에 중국 자금이 대거 몰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서막을 열어 이제는 서로간의 제로섬에 달하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의 뉴스에 의하면 “중국은 도전할 수 없는 지경까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뒷 배경에 FRB(미연방 준비제도: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라는 집단이 있으며,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미국의 실제 모든 자산과 금융의 중심이기도 하다. FRB는 실제 미국 경제를 초월할 것 같았던 일본을 30년 간의 긴 불황으로 끌고 갔던 실체다.

이런 FRB는 미국 정부의 소유가 아니며,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이고 최대주주는 로스차일드와 골드만삭스, 모건과 같은 모두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며 비트코인을 상당량 투자하고 있는 유대인 계열의 금융자산가들이다. FRB가 의도를 했든, 안했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FRB가 자신들의 무기인 글로벌 통화 즉, 달러를 끝없이 찍어낸다면 중국은 그들이 추구하는 위안화의 꿈을 접고 FRB의 지배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중국위안화는 엄청난 금리 상승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하며, “시진핑의 독재를 위태롭게 하고 중국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금이 2차 세계대전에서 통화를 대신한 자산의 피난처가 되었듯, 중국에서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자리를 대신해 디지털 자산이 된다면 비트코인은 유례없는 전무후무한 대 상승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포브스와 같은 언론에서도 블록체인의 분권화된 비트코인의 기술은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도피처로 사용될 금보다 진보된 온·오프라인상의 확고한 자산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주식처럼 사고파는 ETF, 가시화 본격

이 와중에 ETF문제가 불거졌다. 불거졌다기보다는 작년부터 대두되었던 문제가 수면선상으로 올라오며 가시화 되어졌다.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란 KOSPI, KOSDAQ과 같은 특정 지수 또는 금, 채권, 원유와 같은 특정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율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하는데,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KOSPI지수를 주식처럼 사고판다고 이해시면 된다.

비트코인 ETF는 여기에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추가된다는 것만 다르고 결국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ETF는 인덱스 또는 자산 구성에 연동되지만 비트코인 ETF는 시장의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다. 기존 ETF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ETF도 증권시장의 보통주처럼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며 하루 종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ETF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연동되는 비트코인에 상응하는 자본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주식의 형태로 분할된 비트코인의 소유권을 투자자들이 나눠 갖는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이 자산을 기반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받게 되는 것이다.
 

ETF, 거대자금 유입 가능성과 가격 상승 기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ETF의 장점은 첫째, 해킹과 도난에 취약한 디지털 지갑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ETF 투자자는 일반 비트코인 보유자와 달리 수탁 은행에 의해 추가된 보안 시스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자의 기본이라고 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암호화폐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래의 편의성 증가다. 증권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매매가 가능하도록 되기 때문에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은 코인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 펀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ETF 승인은 기관의 거대자금 유입 가능성을 그만큼 앞당기게 될 것이며 가격 상승이라는 그림이 그려지는 이유가 된다.
 

증시 이탈 자금 암호화폐 쪽으로 유입

2018년 7월6일 금요일, 이 날은 미중 관세 폭탄이 점화 된 날이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의 2대(G2) 강대국으로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는 나라다.

이것은 암호화폐에서도 마찬가지로 미국은 거래소와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 그리고 G20같은 국제 정책기구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다. 중국의 경우 본토 거래소는 폐쇄를 해두었기에 자국민의 거래는 제한되고 있으나 홍콩, 몰타 등 자국법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세계 최고 거래량을 자랑하는 거래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상위권 코인 채굴에 대해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 증시관계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증시, 다우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증시 등이 무너지면서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암호화폐 쪽으로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오르는 측면을 현재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스위스의 전통적인 은행권이 암호화폐의 빠른 성장으로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라 불리는 스위스 지역의 스타트업들에 연내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스위스의 하인츠 헨러 재무국장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일반 기업들과 같은 방식으로 은행들과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활발하게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TF 승인결정 연기로 암호화폐 시장 출렁

‘비트코인 ETF 상장’… 연내 승인여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SEC ‘암호화폐 가격 조작 방지책 마련’을 ETF 승인 조건으로 제시, 기관 투자자를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시킬 촉매제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이 또 다시 보류됐다.

아직 비트코인 가격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제도가 미미하다는 게 승인보류 이유다.

하지만 비트코인 ETF 거래가 인정되면 기관투자자가 합법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비트코인 ETF가 연내 승인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SEC의 ETF 승인결정 연기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상 첫 비트코인 ETF 승인’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란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향후 시장 대 상승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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