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국민들의 뭇매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비난이 특히 거센 이유는 이용주 의원이 최근 일어난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씨의 이름을 딴 '윤창호 법'의 공동발의에 참여하고 제정을 촉구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던 중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다. '윤창호 법'은 이러한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의식을 바꾸자는 바람에서 시작된 법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용주 의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주택 16채 보유 부동산 투기의혹에 연루가 되어있어서 앞으로의 활동에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및 부동산 투기의혹에 관해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청원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건 이후 이용주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음주운전은 용서될 수 없는 행위이고,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