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빨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지만 너무 가벼워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분해까지 500년이 걸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뽑히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에서만 350억 개의 빨대가 사용되고 바다에 버려지는 판국이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EU(유렵연합)에서는 실제로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중이다. 영국은 당장 내년부터 빨대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EU는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미국 시애틀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시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캠페인이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상황. 이에 경기도 수원의 대표적 문화창작소인 ‘미리내 마술 극단’에서 전 세계적인 이슈인 ‘빨대 안쓰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미리내 마술극단은 한 해 동안 약 5000~6000명의 청소년을 만나 영향력을 더 좋은 곳에 활용하고 싶다며 빨대 금지 운동에 앞장섰다.

미리내 마술극단은 극단원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빨대 금지팀과 빨대 모으기팀을 선별, 우리가 빨대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확인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불편함은 무엇인지를 브이로그로 기록하고, 재미있는 영상컨텐츠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영상 제작에는 강성일 포토그래퍼가 참여해 제작물의 퀄리티를 높이고, 미리내 마술극단 극단원들의 깔끔한 진행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현 크리에이터 못지않은 영상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극단 관계자는 “4부작으로 나누어, 빨대 사용의 실태, 일상에서의 빨대, 그리고 대처방안 등 여러 컨텐츠를 제작하여 미리내가 만나는 청소년들과 나누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이슈나 활동을 기록하고 컨텐츠화 하여, 그들의 영향력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미리내마술극단의 빨대없이 살아보기 캠페인!’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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