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을 넣은 뒤 환하게 미소 짓는 손흥민 (뉴시스)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1일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2018-19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결과는 3:1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6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9분에는 수비 뒷공간의 허를 찔러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이날 멀티골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8점은 이날 최고점이자 양 팀 통틀어 손흥민이 유일하게 받은 평점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손흥민은 "너무 오래 걸렸다. 팀에도 미안했다"면서 "골을 넣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결국 다시 골을 넣었다"고 웃었다.

또한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공식 10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포응을 하며 기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열심히 뛰었지만,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진 못했다. 소니(손흥민의 별명)는 지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매일 변하려고 해왔다.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훈련 때마다 그는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고, 싸워나가려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고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는 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그것이 내가 그를 안아준 이유"라고 설명한 포체티노 감독의 말에선 손흥민에 대한 무한신뢰가 느껴졌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8강전에 진출해 다음달 치러질 8강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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