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성공 투자방법, 주요 종목 꾸준한 관찰이 매매보다 중요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안보고 최대한의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전체 장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어떤 내적 에너지가 어디로 모여있는지 항상 주시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지수대가 향후 반등이 나올 수 있는지, 상승 돌파가 나오기 위해선 어떤 업종과 종목이 움직여야 하는지 일일이 시황을 챙기며 장의 흐름을 체크하자. 그렇다면 큰 손실을 막고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데이트레이딩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트레이딩의 데이(day)는 하루를 뜻한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딩을 하루에 매매를 정리하는 것, 짧게 치고 빠지는 것 즉, 현물을 들고 다음날로 가지 않는 것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가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데이트레이딩에서 하루 내 포지션을 정리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이러한 결과에 따라 투자패턴을 이름 붙이는 발상이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딩이라는 커다란 이해를 위해선 포지션트레이딩이라는 커다란 개념과 비교하여 이해해야 한다. 포지션트레이딩은 한 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으로 재료와 수급 동향을 분석한 뒤 일정한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전형적 증기 기법이다. 조금 흔들림이 있다 하더라도 재료의 효과가 추가 여력을 가졌다면, 또는 일정한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보유하며 이익 실현의 기간을 늦추는 방법이다. 따라서 보유기간은 3일이 될 수도 있고 한 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포지션트레이딩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이익을 냈다고 해서 순식간에 추세를 이탈할 경우의 장부상 수익은 공허한 염불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장이 좋지 않을 경우의 추세매매는 성공보다 실패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종목 선정을 잘한다면 기대 이상의 큰 수익을 주는 경우도 있다.
한편 데이트레이딩에서는 추세매매에서 필요한 기본적 분석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데이트레이딩의 수익 원천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시장의 심리와 변동성에서 나온다고 봐야 한다. 상승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나 하락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할 때만 종목을 들고 있고 내려갈 땐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으로 간다면 수익은 당연히 난다. 이것이 바로 데이트레이딩의 기본이다.

데이트레이닝 일봉차트 모양 보고 종목 선정
포지션트레이딩은 주봉차트(주간단위의 시가·저가·고가·종가를 하나의 봉으로 처리해 이어놓은 차트)를 보고 종목을 선정해 일봉차트(일간 기준)로 매매한다. 주봉상 바닥을 잡고 꼬리를 돌리면 일봉상 저점을 이용해 매수에 나서고 일봉이 모여 평균을 이룬 중·단기 이동평균선으로 손절매와 매수, 이익 실현의 타이밍을 잡아낸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닝은 일봉차트의 모양을 보고 종목을 선정한다. 일봉상 상승 전환패턴이나 매물대 돌파패턴 또는 지지패턴을 고른 뒤 분차트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아낸다. 예를 들어 단기 이동평균선인 5일 이동평균주가가 중기 이동평균주가인 20일선을 치고 올라갔다면 지난 한 달간의 주가평균보다 한 주간 매매평균단가가 높다는 말이고, 그만큼 해당 종목을 매매하는 사람의 투자심리는 호전된 상태에서 추가급락보다는 추가상승 쪽이 예견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우선 관심 종목에 포함할 수 있지만 매수신호가 유입되었다고 바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2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상승을 많이 했다는 것을 뜻한다.
추세를 이탈한 종목도 마찬가지다. 5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이탈해 하락추세로 접어든 종목이라 하더라도 상승하며 따라오는 20일 이동평균의 지지를 한 차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2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움직이는 분차트의 흐름과 거래의 움직임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절대 매수가격에서는 오히려 분차트의 안정된 흐름을 보고 매수하기보다는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으로 목표 가격을 설정하고 급락시 매수한 뒤 분차트 흐름으로 반등의 힘을 파악한다. 매도 타이밍을 잡는데도 분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분차트 매매는 일봉상 지지점인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분차트 바닥모양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움직일 때마다 매수에 나서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닥을 확인해 주며 바닥의 공고함을 암시한 종목, 분차트의 이동평균선인 5분평균선과 20분선, 60분선이 모두 한지점에 모여 있는 종목 등은 그만큼 시간을 두고 매물을 소화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 향방을 상승으로 잡았을 경우 탄력이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찰대상이 된다. 또한 해당 종목의 거래가 빈번하던 매물대를 통과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분차트로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인지 확인해야 하며 상승파동시 보유하고 하락파동으로 전환시 매도에 나선다. 현재가 창을 통해 확인한 해당 종목이 상승중일 때 현재의 상승이 과연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이 나온 다음의 잠깐 반등인지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반등 시점 찾아 길목에 대기

데이트레이딩의 매매 성공 여부에서 관찰이 99%, 매매가 1%의 비중을 차지한다. 오를 만한 위치에 있는 종목과 그 종목을 둘러싼 세력들의 분포,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그 종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주포’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반등 시점을 찾아 길목을 대기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데이트레이더는 기대와 예상에 매매를 맡기지 않고 당장의 확정된 수익을 반드시 챙기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빼놓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없다면 데이트레이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또한 자신이 생각한 일봉의 패턴에 위배된 주가 흐름엔 과감한 손절매로 위기를 극복한다. 차트트레이딩에서 차트 분석으로 매매를 패턴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기에 바로 고수들의 비밀이 있다. 이는 경험과 연구 그리고 당일 흐름에 대한 순발력이 전제되어야만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사서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오르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하락중인 종목보다는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세상승하는 종목은 시장 충격은 덜 받으면서 반드시 상승 탄력은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더는 가능하면 강한 업종, 강한 종목에 승부를 건다.
시장의 핵심에 있어야 소외되지 않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태풍의 핵 부근이 가장 태풍의 영향을 덜 받듯 강하게 상승한 종목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주변업종보다는 핵심 업종을, 핵심업종 중에서도 주변주보다는 가장 탄력이 있는 으뜸주를 공략하는 것이 원칙이다. 탄력에 따라 하루고 이틀이고 보유할 수 있는 유연성도 데이트레이더에겐 필요하다. 일부 데이트레이더들이 오해하는 것은 주가의 수급에만 초점을 맞춰 현재가 창의 흐름만을 보고 매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럴 경우 대부분 꾸준히 수익을 내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단 한번의 매매 실패로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6월기점, 소비심리 둔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다고 해도 공격당하는 대상의 경제력이 워낙 약해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싸움이다. 그만큼 이번 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전쟁이 일어나 주가가 폭락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전쟁이 실제로 날 경우 이제 해결이 가까워졌다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테러사건 이전에 시장을 짓누른 경기 둔화는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는 IT약세이다. 반도체, 통신 등 IT관련 데이터를 집계하는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2분기 전세계 PC출하량은 304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감소했다. PC출하 감소와 관련한 심각성은 두 가지이다. 우선 이제 PC는 신규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성숙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PC교체 주기가 지나도 좀처럼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도 안 팔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연초에 핀란드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은 올해 세계 휴대폰 매출이 각각 5억5000만대와 5억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전망치는 세 번이나 낮아졌고, 현재는 지난해 매출 규모인 4억500만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PC와 통신이라는 IT의 양대 축이 구조적인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IT관련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려면 업종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이를 기대하기 힘든 것 같다.
두 번째 약세 요인은 소비 둔화이다. 미국의 업종별 주가동향을 보면 IT주가는 지난해 초 이후 60% 이상 떨어졌지만, 소비 관련 주식은 여전히 고가권에서 머물고 있다. IT주식은 하락이 컸던 만큼 주가가 더 나빠질 경우 주가가 하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의 소비전망을 살펴보면 소비는 성장률, 금리 같은 경제변수 못지 않게 심리 부분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당분간 국내 소비는 유동성 확대의 영향을 심리 악화가 끌어내리는 상황이 계속 될 것이다.
미국 역시 소비가 둔화될 상황에 처해있다. 소비는 임금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와 부동산, 주식 같은 자산가격이 얼마나 상승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 미국의 실업률은 3.9%에서 4.9%로 높아졌지만, 임금상승률은 3.5%로 조금도 꺾이지 않는 강세를 유지했고, 이런 임금 강세가 소비를 유지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실업률과 임금이 동시에 올라가는 기현상이 계속 될 수는 없다. 실업이 높아지면 임금 상승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임금 감소에 따른 소득 감소는 시간문제일 뿐 소비 감소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
아직까지는 주가나 금리 하락이 미국의 소비에 별달리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0여년 동안 주가 상승으로 벌어놓은 것이 많다 보니 소비도 서서히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투매는 금물, 차분하게 기다려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동산 관련 수치들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자산가격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하반기에 주식시장 위축이 계속되고 임금이 감소하면 이 시장마저 약해질 것이다. 임금이 줄고, 투자해서 손해를 본 미국 사람들은 더욱더 주머니를 닫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 기업실적 같은 요인들을 살펴보아도 우울하기 이를 데 그지없다. 경제를 비롯한 시장의 근본이 취약한 상태에서 단기 악재를 만났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이런 모든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자는 비관에만 젖어 있을 필요는 없다.
과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추석을 전후한 시기의 특징적인 주가 움직임에 기대를 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도식이 적용되기 힘들다. 부동산을 움직일 정도로 엄청난 유동성이 시장에 이미 공급된 데다 지금 시장 상황이 자금으로만 주가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주가가 떨어져있어 강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 미국 주가가 대 공황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우리나라도 IMF이후 최악의 국면에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상승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투자자라면 이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또 장기 투자자라도 지금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는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현 상황에서 투매는 후회를 낳을 수도 있다.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