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외 판정자 100여명에게 성인용 보행기 지원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명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에는 전체 인구의 13.5%인 58,184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약 6천명의 어르신이 노인성질환 등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받아 방문요양, 시설이용, 복지용구 급여를 통한 성인용 보행기 지원을 받고 있다.

반면, 거동은 불편하지만 등급 인정을 받지 못한 등급외 판정자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의 방문요양 혜택만 받을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강동구는 올해 2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 거동이 불편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급외 판정자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를 마련했다.

이번 지원은 조례가 제정된 후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외 A, B 판정을 받은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성인용 보행기 지원 신청은 11월 2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는 등급외 판정을 받은 거동불편 어르신이 260여명 정도 있다. 이번 성인용 보행기 지원이 거동이 불편하지만 복지용구를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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