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건설기계協,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 설립

남해건설기계협의회는 건설기계 사업자들이 모여 형성된 협의단체로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를 설립하여 지역의 환경 정화 및 봉사활동을 실시해 이목을 끌었다. 환경운동은 소수의 힘으로 개선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함께 움직일 때 진정한 깨끗한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 뜻에 맞춰 청정 남해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살펴보았다.

건설기계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다

▲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 이해경 지부장
남해군 관내 건설기계 사업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찾고, 회원들 상호간 친목과 화합 도모에 앞장서고 있는 남해건설기계협의회는 건설기계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단합과 결의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해건설기계협의회는 단순한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비 기부와 같은 긴급 재난 시, 또는 눈과 비가 내리는 자연 재해 때 다양한 재능기부를 전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하는 등 장학기금 활동에도 이바지한다.
지난 3월22일,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 설립했다. ‘깨끗한 물·맑은공기·푸른강산’을 만들기 위해 남해 일원의 해안 정화활동 등 ‘청정 남해 만들기’에 앞장 선 그들은 자연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다짐했다. 이해경 지부장은 “그간 대규모 건축 및 토목현장에서 본의 아니게 환경을 훼손 또는 파괴하는 이들로 인식돼 온 것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단체 설립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청정 남해를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하며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의 설립 취지를 피력했다. 이 날, 이해경 남해군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선구, 항촌마을 일원에서 약 50포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로써 남면 일원의 해안 쓰레기 줍기 등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해경 지부장은 “지난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 남해건설기계협의회에서 남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 올해 초 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를 설립을 검토해 실천하게 되었다”며 “우리 협회 회원들은 남해지역의 어느 곳에도 건설폐기물을 묻는 일이 없도록 실천할 것이며, 청정 남해를 위해 앞으로 꾸준히 환경정화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굴삭기나 다양한 건설기계 업을 하는 사람들이 불법사업이나 벌목 등 환경파괴를 한다는 일반화 된 인식을 탈피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써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환경보호활동에 힘쓰는 그들은 지역의 폐기물, 대기환경보호에 힘쓸 뿐 아니라 수질과 생태 부분 등 범위를 넓게 보고,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 회원 20여 명이 ‘세계 물의 날’이었던 지난 3월22일 남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산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 도심의 확장으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토양이 오염되었을 뿐 아니라, 차량의 증가로 인해 대기가 오염되었으며 특히 봄철에는 연례적으로 찾아오는 중국의 황사바람으로 우리들의 건강마저도 헤치고 있다. 오늘날에는 예전과 달리 낙동강이의 오염 수준이 심각해졌다. 이에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는 주변의 환경을 그대로 방치 할 수 없어 환경을 생각하고 아끼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순수민간 환경단체를 조직하여 지역 환경발전에 기여하려 하고자 출범했다. 그들은 해마다 거듭되는 환경오염을 깨끗하고, 맑고, 이름다운 우리들의 금수강산 삼천리를 우리들의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뜻을 함께하고자 이해경 지부장은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를 설립하게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남해지부는 박혁수 부지부장과 손성호 부지부장, 그리고 박안성 사무국장과 함께 이해경 지부장이 이끌고 나갈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매해 열리고 있는 5월1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센터를 빌려 ‘가족화합한마당’을 개최한다”며 “이로써 화합과 단합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는 단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3개월에 한 번씩 이사회를 열어 의견조율과 더불어 소통을 통한 진행을 원만히 한다”고 피력하며 “옛날에는 1인 10시간을 일했지만, 최근에는 8시간으로 줄었기 때문에 그만큼 여유시간이 많아졌다”며 “틈틈이 남는 시간을 이용해 봉사나 재능기부를 통해 남해 지역에 발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여 명으로 꾸려진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남해지부는 남해건설기계협회 회원들이 동참하여 뜻을 모았다. 특히 많은 회원을 구축하기 보다는 동질감을 느끼며 뜻이 함께한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해경 지부장 역시 2년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회원으로 남아 모임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에 꾸준히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남해 환경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한 번으로 끝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 연속적인 활동이 되어 정착하길 바라는 이해경 지부장은 앞으로 남해 환경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내비친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남해지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힘들더라도 협동해 잘 따라와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건설기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더불어 이 지부장은 “남해건설기계협의회 회원들 역시 공사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 처리에 신중을 가하고, 환경보호 역할에 신경을 써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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