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스마트 로스팅 시스템 전문가 스테디커피 노종현 대표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스테디커피(Steady Coffee)’는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꾸준한, 변함없는, 한결같은, 흔들림 없는 커피’를 지향한다.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핵심과정인 로스팅부터, 커피를 제대로 추출하기 위해 입자의 크기를 균일하게 갈아야 하는 그라인딩, 커피가루의 밀착력을 조절하는 템핑, 최적의 시간을 계산해 커피의 농도를 맞추는 추출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추출 시마다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일 소량의 원두만을 새롭게 로스팅하고 있다는 점도 언제나 높은 만족을 선사하는 스테디커피의 맛의 비결이다.

노종현 대표는 “많은 분들이 커피점 창업을 꿈꾸거나, 직접 뛰어들고 있지만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 맛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저 또한 처음 커피에 입문한 뒤 오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커피, 마시고 싶은 커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던 노 대표는 이를 꾸준히 유지하고자 2012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 로스터(Stronghold S15)’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는 참고할만한 데이터도, 물어볼 수 있는 숙련자도 없었기에 노 대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질 좋은 생두를 공수해 그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연구했다. 온도와 시간, 압력 등의 조건을 각기 다르게 설정한 수백 여 가지의 경우의 수를 모두 테스트 한 그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프로파일을 구축,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최상의 로스팅 상태를 구현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한 잔의 커피로 전하는 감동, 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지키겠습니다”

최근 기존에 운영되던 2~3층에 이어 1층까지 매장을 확대한 스테디커피는 1층 ‘스테디커피 intro’의 시그니처 메뉴인 콘 파냐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올린 이태리식 ‘Con panna’를 ‘Cone panna’로 재해석 한 이 메뉴는 안쪽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콘에 에스프레소 원액과 크림을 올려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 초콜릿 콘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미 SNS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근 대학생들은 물론 멀리서도 커피 맛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노종현 대표는 한국의 커피 문화가 성장을 넘어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커피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금의 커피문화가 제가 알던 것과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혹은 활력 있는 오후를 위한 것에서, 이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 마시고 싶은 커피를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 시대가 된거죠”라며, “그때부터 흔한 맛의 커피가 아니라 저만의 커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로스팅을 하고, 커피의 쓴맛과 신맛, 단맛이 서로 균형을 맞춘 밸런스 있는 맛이 제가 추구하는 스페셜티 커피입니다”라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납품하고 있는 노종현 대표는 스트롱홀드 로스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며 스마트 로스팅 시스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한국형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의 프랜차이즈화에 도전하고자 한다.

노 대표는 “한 잔의 커피가 전하는 감동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언제 마셔도 변함없는 커피, 다시 마시고 싶어지는 커피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