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커피 음료

현재 우리나라는 카페형 분식점, 카페형 핸드폰 판매점 등 변종 카페도 합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커피 전문점을 갈 때 가격, 맛, 서비스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고른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커피 전문점을 찾던 이전과 달리 커피 전문점만의 개성을 찾고 있는 현 시대, 커피가 예쁘다 성남동점의 이지우 사장을 만나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상의 커피 라떼아트가 함께 어우러진 울산 고유의 브랜드

▲ ‘커피가 예쁘다’ 이지우 대표
울산 중구 성남동. 도로명은 ‘중앙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때 울산의 최고 번화가이자, 패션의 거리로 명성을 날렸지만 이곳은 2000년대 초반 남구 삼산동 일대에 대형 백화점과 유통 매장이 들어오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게다가 지난해 3월4일부터 현대자동차가 심야근로를 없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고 이와 동시에 복합 쇼핑몰인 업스퀘어가 작년 5월10일, 삼산동에 오픈하면서 성남동뿐만 아니라 울산 상권 전체가 침체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울산 중구는 약 2년 전부터 개성 있는 커피가게들이 생겨나고 있고, 커피 축제가 열리는 등 울산의 대표 명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커피가 예쁘다는 슬로건인 ‘Coffee expressly for you’라는 문구처럼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커피를 드리고자 노력하는 울산 고유 브랜드이다. 바리스타로서 커피 일을 시작하여 열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커피 한 잔으로 고객들이 웃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행복을 전해주고자 커피가 예쁘다가 탄생되었다.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커피가 예쁘다 성남점'은 음료 및 카페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커피시장 역시 규모가 날로 커져가고 있는 지금, 개인 매장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의 장점을 잘 살려 타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두어, 오래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맛과 전통을 인정받은 카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요즘, 자고 일어났더니 새로운 업종의 가게가 집 앞에 생기는 요즘으로서는 신기한 일도 아니다.
이곳은 라떼 아트 전문 샵이라고 해서 단순히 ‘커피가 예쁘다!’라기 보다 커피에 대한 사랑과 열정, 커피의 맛 등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커피가 예쁘다’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는 본사에서 교육 받은 전문 바리스타 트레이너와 로스터가 직접 커핑(cupping)에 참여해 맛과 품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지우 사장은 대학에서 식품가공 제과제빵과를 전공한 뒤 평범한 회사원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병원에서도 병원코디네이터 일을 했었다. 그러던 중 3년 전 처음으로 카페 일을 시작했다. “커피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지금의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은사이신 노승배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가게에 더욱 애착이 생겼어요.”
또한 최근에는 바리스타 시험 감독을 맡게 되었고 학원 출강 제의도 들어오면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다며 특히 작년은 그에게 있어 힘든 시기였다고 말한다. “작년에 울산대점을 오픈하고 자리를 다잡느라 마음고생을 좀 했어요. 아무래도 번화가에 위치한 곳이어서 그런지 경쟁 업체들도 많고 신경써야할 부분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분위기가 점점 안정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그는 고객들의 컴플레인도 마음이 있으니 싫은 소리를 하는 거 아니겠냐며 좋은 뜻으로 받아들인다. 직원들에게도 이런 마인드를 신경 써서 교육시킨다며 음료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 마인드도 중요시한다는 그에게서 프로의 정신이 느껴진다.

아세로라와 아사이베리로 만든 요거트 스무디

▲ 커피가 예쁘다의 대표적인 라떼 아트
카페에 가서 ‘뭐 마시지?’라고 잠시 고민할 때, 가장 많이 주문하게 되는 음료, 바로 아메리카노가 아닐까 싶다. 커피의 기본인 아메리카노는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다.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에는 에스프레소 1샷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싱글샷이라 하고 좀 더 진하게 먹고 싶으면 더블샷으로 샷 2잔을 넣는데 이것을 투샷이라고 한다.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투샷을 기본으로 이렇게 커피를 내리는 게 기본이에요. 저희 가게에는 다른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몇 명 있는데 이 직원들은 제가 자체적으로 교육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받았어요.” 또한 손님이 두 가지 음료를 시킬 경우 음료가 제일 맛있는 타이밍에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봄을 맞이하여 커피가 예쁘다 성남점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레몬 요거트 스무디, 유자 스무디가 한창 뜨고 있는 메뉴로서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거트 스무디에 쓰이는 아세로라와 아사이베리가 미세먼지에 지친 눈 건강을 회복하는데 탁월하기 때문. 커피가 예쁘다 성남점의 아세로라와 아사이베리로 만든 요거트 스무디에는 이들 과일의 영양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세로라는 레몬의 약 28배나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아사이베리에는 눈 건강에 탁월한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보다 8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젊은 여성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중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유자, 자몽 에이드, 스페셜 티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성남동점과 울산대점 두 군데의 가게를 운영하느라 힘들긴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커피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이지우 사장. 커피가 예쁘다 성남점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통해 커피를 지속적으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커피를 즐기는 모든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