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으로 반영, 10일 결과 발표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오른쪽), 김한길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와 관련해 9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한다.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50% +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무공천 철회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에 본격 착수했다.
전당원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대상자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 사이 한 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다.
지난해 7월 전당원 투표 때와 동일한 기준으로 채택했고 ARS(자동응답 시스템) 방식으로 이뤄진다. 3~5차례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권리당원은 36만~37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민여론조사도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중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와 무당층이다. 국민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된다.
표본추출은 지역, 성별, 연령별로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이 적용된다. 프레임은 가구전화 50%, 휴대전화 50%이다. 여론조사 기관과 유효표본수는 조사기관을 2곳을 선정해 각각 유효표본 1,000개씩 하기로 했다. 설문내용은 똑같다. 문항은 1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양쪽 결과를 50%씩 반영해 결정된다.
새정치연합 전당원투표 및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 이석현 위원장은 "9일 두 가지 조사를 실시해 10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조사결과도 10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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