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아름답고 견고한 상태로 만든다

자동차는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지만, 이제는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취미로까지 발전했다. ‘오토블링’은 자동차의 오토(Auto)와 반짝인다는 블링(Bling)이 합쳐진 것으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전문 자동차 디테일링숍을 운영하는 곳이다. 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디테일업계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남자에게 있어 자동차는 조금 특별하다. 실용적인 동시에 상징적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그런 남성의 내면을 자극하는 곳, 창업 4년차를 맞은 오토블링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다섯 군데의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는 자동차 디테일링 전문숍이다.

프로가 자신하는 기술력의 차이

▲ 유명 프로 디테일러인 오토블링 강신규 대표는 “꼼꼼하고 섬세하게 운영되는 기술력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명 프로 디테일러인 오토블링 강신규 대표는 “꼼꼼하고 섬세하게 운영되는 기술력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동차 디테일링’은 세차, 흠집 제거, 왁싱을 포함하는 자동차의 내·외부를 아름답고 견고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오토블링은 국내 디테일링 전문점 가운데 가장 많은 케미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 수입산을 사용한다. 고가의 차량에 사용하는 케미컬 샴푸조차도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강 대표는 모든 샴푸를 자신의 차에 직접 사용해 본 후 고객들의 차에 사용한다. 실내와 외부에 각각 다른 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화학공부까지 병행하면서 디테일링을 연구하고 있다.
“자동차를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강 대표는 디테일링이란 단순히 차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환경과 자연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서버엔지니어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의 99%를 IT에 접목시켜 시스템화했다. 뿐만 아니라 오토블링은 메뉴판이 있는 정찰제 운영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감을 준다. 대부분의 왁싱과 코팅 작업은 부르는 게 값이고 특히 차에 대해 관심이 적은 여성들은 몇 배나 비싼 가격에 속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모든 시스템은 정찰제이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 대표의 이런 꼼꼼함과 섬세한 디테일링, 정찰제 시스템으로 감성과 신뢰를 자극해 여성 고객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감성 마케팅 통한 차량 관리

▲ 오토블링은 국내 디테일링 전문점 가운데 가장 많은 케미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가의 차량에 사용하는 케미컬 샴푸도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유명 브랜드의 카 디테일링숍의 경우 40%의 시장을 점유했으나 현재는 5%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제대로 된 상품 교육 없이 규모를 확장시키는 데만 비중을 뒀기 때문이다. 이에 강 대표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자신을 기술자라는 말 보다 경영인이라 소개한다. 또 감성 마케팅을 통한 차량관리를 지향하며 고객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부분에 대해 성공을 이끌어주는 경영자로서 완벽함과 높은 기술력이 있는 곳에만 ‘오토블링’의 이름을 내어준다.
강 대표는 처음 자동차 디테일링과 오일 교환 사업, 요트 디테일링 사업 세 가지를 구상했다. 기존 정비사업장에서 오일을 교환할 경우 차량 외부에 잔여물이 남는 것이 싫어 자동차 디테일링과 오일 교환 사업을 구상했다. 거기에 증가하는 요트 인구에 비해 관리에 관한 지식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요트 디테일링 사업을 구상했다. 풍력으로 추진력을 얻는 선박, 요트 디테일링은 레저용 선박으로 요트인구 증가에 적합한 사업이다.
“요트 디테일링 사업은 아시아권에서 요트사업이 가장 발달한 일본과 말레이시아 같이 해안을 끼고 항만업이 발달한 나라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서 관리하는 요트 디테일링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적다.”
“현재는 작은 선박들에 간간히 디테일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2~3년 후 송도 신도시를 겨냥해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는 강 대표의 말에서 요트 디테일링의 선구자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볼만 하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