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 젊고 열정적인 현악4중주단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앙상블(10/23)

2018 클래식 스타 시리즈 –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사진=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23일(화)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2018 클래식 스타 시리즈 –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되는 클래식 스타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최근 2년 만에 정규 멤버를 영입하여 또 다른 음악적 출발을 한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출연한다. 칼라치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칼론(Kalon)에 끈(매듭)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라치(lacci)를 합한 말로, 故권혁주가 이름을 짓고 그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가 2012년 결성하였다. 2016년 권혁주의 사후 정규 멤버의 충원 없이 음악 동료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던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을 새로운 정규멤버로 영입하며 실내악에 대한 흔들리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은 호주출신으로 2015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 공연에서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선보였던 전곡시리즈가 아닌 낭만시대 작곡가들(멘델스존-드보르자크-야나체크)로 레퍼토리를 구성한다. 각 작곡가들의 색채 짙은 작품들을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만의 낭만적인 음악적 선율로 선보일 예정이다. 멘델스존이 18세의 믿기지 않는 어린 나이에 작곡한 현악4중주 2번, 드보르자크가 미국에 체류할 때 미국 원주민,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현악4중주 12번 ‘아메리카‘, 야나체크가 그의 노년시기 사랑에 빠져 창작해 낸 현악4중주 2번 ’비밀편지‘를 선보인다.

2013년부터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관객을 맞이한다. 실내악에 최적화된 음향설계로 이뤄진 공간에서 국내 대표 클래식 연주자들의 개성 있는 레퍼토리와 특별한 무대를 더욱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며, 예술의전당 SAC Classic Premier의 대표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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