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RC에서 최강의 실력 입증하며 성과

사진제공=광운대학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이 국내 최대 로봇대회인 국제로봇콘테스트(International Robot Contest : IRC)에서 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로빛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IRC’에서 3개 부문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1개 대회 32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9개국 약 2700명이 참가해 승부를 펼쳤다. 로빛은 지능형 휴머노이드 육상 부문과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 드론 퍼포먼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능형 휴머노이드 육상 부문은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자율적으로 경기장을 따라 휴머노이드형 로봇이 달리는 대회다. 로빛은 휴머노이드 육상 부문에 두 팀이 참가해 1,2위를 휩쓸었다.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은 모터와 거리감지 센서 등을 활용하여 상대 로봇을 찾아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대회다. 본 종목에서도 로빛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드론 퍼포먼스 부문에서 로빗은 유일하게 군집 제어를 통한 자율 비행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특히 모터와 조명을 결합하여 무대를 만들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드론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빛 주장인 로봇학부 3학년 장영준 학생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해준 광운대와 로빛을 이끌어주시는 김진오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환상적 팀워크를 보여주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해준 로빛 단원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빛은 지난 2006년 11월 광운대가 창단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이다. 현재는 단장을 맡고 있는 김정권 대외국제처장을 비롯해 부장인 김진오 교수, 학생 단원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로빛은 창단 이후부터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약 300개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냈고, 광운대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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