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쳐(사진)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간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미세먼지 R&D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과학기술 기반의 근본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세먼지 R&D 관련 11개 기관 중심으로 구성(지난 2018년 5월)된 협의체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다양한 과학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 제출받은 수요 조사서 90여 건과 권역별 간담회*를 토대로, 이틀 간 미세먼지 전문가가 모여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현상 규명 및 예측, △집진 저감 기술, △생활환경 보호기술, △건강영향 평가 등 5개의 세션별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1일차는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요 과학적 대안들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세먼지 국가 R&D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미세먼지 연구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우선, 대표적인 미세먼지 범부처 사업인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내용을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발표했다.

또한 정부 전체의 미세먼지 연구 활동 정보를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부처별 미세먼지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 및 17건의 연구 주제를 공유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11일 2일차는, 미세먼지 집진 저감 기술, 미세먼지 생활환경 보호 기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를 주제로 미세먼지 전문가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토론했다.

세 번째 세션은 ‘집진 저감 기술’ 분야에 대한 10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전문가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미세먼지 전구물질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의 저비용 고효율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관련 촉매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대안들을 전문가 및 청중과 함께 토론했다.

네 번째 세션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민정 박사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기술의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생활환경 보호기술 분야’ 분야에 대한 14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의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분야에 대한 8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독성원소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인체 독성 평가 및 인체 노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논의됐다.

또한 신경계통, 호흡계통, 피부 세포계 등에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과 감소 방안에 대한 여러 연구 주제들이 제안되었다.

정부는 대토론회 시 논의된 과학적 대안들은 향후 미세먼지 R&D 관련 기관(11개)들과 공유하여 신규 사업 기획 시 적극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적 대안들을 제안한 산‧학‧연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약 90여명)들을 미세먼지 R&D 전문가 pool로 포함하여 미세먼지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수행 시 자문위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다양한 대안들이 필요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제안해 주신 다양한 과학적 대안들이 실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활용 될 수 있도록 범 부처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