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댄스 2018, 난민특집, 윤성은/더 무브 “부유하는 이들의 시”

시댄스 2018, 난민특집, 윤성은/더 무브 <부유하는 이들의 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시사매거진=강창호, 박상윤 기자] 지난 10월 5일 KOCCA콘텐츠문화광장에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8, 이하 시댄스)의 난민특집으로 윤성은/더 무브 <부유하는 이들의 시>가 무대에 올려졌다.

“모두의 비전, 윤성은의 오래된 미래”

윤성은이 이끄는 더 무브는 춤의 고유하고 풍부한 가치를 동시대적공동체적 맥락에서 구현하는 길을 탐색하며, 즉흥 춤에서 커뮤니티댄스에 이르는 다채로운 작업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시댄스에서 초연된 <부유하는 이들의 시>는 실제로 국내에 체류하는 난민들이 참여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고 서로 다른 온도에서 살고 있는 개개인들이 서로의 고통에 닿을 수 있는 공동의 지반(흙)을 다지기 위한 작업이었다. 새로운 삶을 찾아 낯선 땅에 발을 디뎠지만 여전히 떠다니고 있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우리가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서로에 감응하는 것, 이는 작품을 통해 안무자 윤성은이 말하고자 하는 우리의 본래 모습이자 오래된 미래일 것이다.

시댄스 2018, 난민특집, 윤성은/더 무브 <부유하는 이들의 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시댄스 2018, 난민특집, 윤성은/더 무브 <부유하는 이들의 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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