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당사가 권리 보장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4급)이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권 과장은 지난 21일 검찰 조사 후 다음날 오후 경기도 하남시 모 중학교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상태가 위중해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24일 “소식을 접하고 당혹스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세한 경위를 떠나 그간 수사과정을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점검하고 향후 치밀하고 적절한 수사계획과 대책을 세워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종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은 권 과장이 지난 21일 검찰 조사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사과정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를 준수하고 당사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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