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경에게 원치 않는 성관계 및 신체 촬영 이후 협박 메시지 전송 등 비위 사례

이채익 국회의원(사진_이채익 의원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국회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은 11일(목) 여성 대상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경찰관들의 성비위가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취임과 함께 여성 대상 범죄 척결을 제1과제로 내세웠지만, 경찰 내 성 비위는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발생 경찰 내 성 비위 사례는 여경숙직실을 침입하여 옷장에 있던 여경 2명의 의류에 정액을 묻힘, 소속 여경 2명 상대 4회에 걸쳐 성희롱·직권남용·따돌림·전출강요 등 수 회의 비인권적 행위, 부하 여경에게 전보인사를 빌미로 원치 않는 성관계 및 신체 촬영 이후 이를 빌미로 협박 메시지 전송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채익 의원은 “경찰 내 여경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직 내 성 비위에 대해 과거처럼 '참고 넘어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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