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이 책은 서양화가의 대가 32명의 명화 70점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천지창조에 관한 신화로부터 신들에 얽힌 에피소드들과 헤라클레스의 모험, 트로이 전쟁, 오디세우스의 모험 등이 10개의 장으로 나뉘어 소개되어 있다.

시중에는 이 책에 소개된 10개의 장을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부풀린 경우도 많으나, 이 책은 그림과 함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경감시켜준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책이 거의 만화로 되어있다는 안타까움을 느낀 엄마의 입장에서 만화보다 유익한 명화를 통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공부시켜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신화를 명화와 곁들여 읽음으로써 흥미의 유발과 지식의 함양을 동시에 촉진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개념서일뿐만 아니라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원서의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리나라의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자 여러분이 원서보다도 충실하고 좀 더 생생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지은이: 허먼 웨치슬러

미술사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이다. 그는 뉴욕에서 미술작품 판매상으로 활동했고,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서 명화를 복제해서 판매하는 갤러리를 설립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 명화에 담긴 서양신화>(1950),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1969) 등이 있다.

엮은이: 고현경

성신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유학 중에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명화 속의 신화에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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