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으로 요리하는 것이 비결이에요”

현대인들이 건강을 중시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힐링 푸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 몸의 항상성과 생활리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암, 성인병, 골다공증, 갱년기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두부’가 단연 돋보인다. 이러한 두부를 사용해 어머니의 손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매료시키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두부마을’을 찾아가 맛집으로 불리는 비법을 들어봤다.

▲ 두부마을 원용화 대표

가슴이 탁 트이는 분위기 속에서
두부 요리를…

외식문화 발달과 함께 웰빙 음식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두부마을 원용화 대표는 대한민국 맛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두부마을을 찾아오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오게 해 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고유의 음식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옛 맛을 드실 수 있도록 음식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부마을은 대한지적공사와 중앙일보에서 대한민국 맛집으로 올해 선정된 바 있고, 노원구 상계 6동 708-3, 효림빌딩 8층에 위치해 있으며, 80여 평 넓은 공간의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단체 손님들의 예약석(룸)과 테이블 등이 총 132석으로 피로연, 돌잔치, 회갑연, 각종 모임, 회식 등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원용화 대표는 8층으로 안내하며 “여기서 내려다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며 “이런 곳에서 두부 요리를 먹으면 그 옛날 시골에서 어머니께서 해 주신 따뜻한 집밥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두부마을에 앉아 있는 내내 직원들이 친절한 미소를 보여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이를 본 원용화 대표는 “두부마을에서는 ‘친절과 봉사’를 경영방침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모시고 있다”며 “손님의 기분이 좋아야 우리가 내놓는 요리를 맛있게 먹어줄 것이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원용화 대표 특유의 넉살은 편안한 두부마을 분위기와 어울린다. 그런데 알고 보면 원 대표의 경력은 아주 화려하다. “그동안 창동 좋은 명가, 논현동 삼원가든, 방학동 왕대박가든, 대학로 낙산가든, 논현동 고베미가(이미영탈랜트사업장)에서 조리장으로 근무했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한 번 맛보고 또 찾아오는 두부요리 ‘일품’
두부마을에서는 김치와 두부, 버섯을 주재료로 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를 챙기며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용화 대표는 “한 번 보세요”라는 짧은 한 마디로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 음식으로 가장 먼저 내놓은 음식은 ‘두부김치전골’로 국내산 포기김치를 숙성시켜 찜을 하고 양념한 국내산 돼지고기에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들어진 육수를 사용했다. 다음으로 나온 ‘버섯두부전골’은 신선한 두부와 다양한 버섯을 선별해 구입하고 국내산 등심 한우를 사용해 맛을 냈다. 이 두 음식은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지만 한 번 맛보면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두부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되는 김치는 젖산균 칼슘인 철분, 무기질,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리고 두부의 주 원료인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두부에 들어 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의약품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간기능장애, 지방대사이상, 지방의 소화흡수불량증 등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음식과도 조화가 잘 되고 다이어트에 좋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며 치매예방과 골다공증도 막아주는 등 그 효능이 아주 뛰어나다. 버섯은 주성분인 베타글루칸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며 기질 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다. 원용화 대표는 “김치, 두부, 버섯의 주재료 자체가 건강에 좋기 때문에 음식도 나무랄 데 없는 웰빙 푸드다”라며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기에 여성들에게 좋다”며 강력 추천했다.

두부마을 요리는 원용화 대표와 닮아 있어

▲ 서울시에서 위생 A 등급 판정
두부마을이라 해서 꼭 두부요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신선하고 푸짐한 고급 쌈채류, 양상추 샐러드와 여러 가지 웰빙찬으로 아침을 먹지 못한 샐러리맨들의 점심에 부담없는 ‘고추장 돼지고기 쌈밥 정식’과 냉동하지 않은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고집하며 잘 숙성된 묵은지와 버섯, 양파, 마늘, 두부와 함께 구워 먹는 ‘생삼겹살’이 인기 메뉴며, 두부두루치기, 해물쌈밥정식, 코다리 양념구이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인성을 닮아있다. 두부마을이 손님의 건강을 챙기는 따뜻한 음식이듯 원용화 대표도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매달 한 번씩 대접하는 따뜻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원용화 대표는 “두부마을을 믿고 찾아주시는 손님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지금은 작은 인원이지만 앞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맛집의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그것이 신선한 재료를 고르게 하고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게 하며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게 하는 최고의 원동력이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두부마을에 가서 따뜻한 두부 요리를 맛보는 건 어떨까. 또 요리를 먹으며 따뜻한 사람 원용화 대표와도 인사를 나누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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