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토) 금천구 시흥행궁에서 정조대왕(사진 왼쪽)과 시흥현령(유성훈 금천구청장, 사진 오른쪽)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교지를 들고 있다. [사진_금천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6일(토) 오후 6시10분 시흥행궁 특설무대(은행나무로 45 앞)에서 ‘2018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격쟁’ 상황극을 진행했다.

이날 시흥행궁 특설무대에서 ‘정조맞이 행사’, 정조대왕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시흥현 교서선포’, ‘격쟁 상황극’ 등이 펼쳐졌다.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로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며 이를 왕이 해결해 주는 ‘격쟁’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현령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흥행궁 구간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5km 거리로 이번 행차를 위해 총 인원 300명, 말 40필이 동원됐다.

7일(일) 오전 9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금천구청장의 축시와 함께 정조대왕의 출정을 선포하는 진발의식이 진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0여 년 전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해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구 시흥행궁의 모습이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역사적 고증을 통한 대규모 퍼레이드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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