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댄스 2018, 졸탄 버쿠여 & 첸웨이 리 “함께 홀로”

시댄스 2018, 졸탄 버쿠여 & 첸웨이 리 “함께 홀로” (사진=박상윤 기자)

[시사매거진=강창호, 박상윤 기자] 지난 10월 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8, 이하 시댄스)의 무대로 매혹적인 듀엣 졸탄 버쿠여 & 첸웨이 리의 <함께 홀로> 작품이 펼쳐졌다.

나체의 결연함, 순수한 움직임의 질감!”

올해 시댄스 조기예매 판매순위 1위에 빛나는 작품! 벗은 몸은 연약하고 고립적이지만, 순수한 몸은 생생하고 직접적이다. 한 번도 접촉을 잃지 않은 채 숨결과 어우러짐으로 60분을 가득 채우는 두 몸. 태초의 관능만이 숨쉴 뿐 문명의 천으로 된 어떤 암시도, 민망함도 없다. 헝가리 태생으로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졸탄 버쿠여와 대만 출생으로 역시 브뤼셀을 기반으로 하는 첸웨이 리가 선보이는 매혹적인 듀엣 <함께 홀로>는 나체의 결연함, 순수한 움직임의 질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외적으로 감추고 꾸며내는 겉치레에서 벗어나, 춤의 본질로 돌아가 가장 적나라한 자기 자신과 마주한 두 사람. 그들이 마침내 직면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함께이면서도 홀로인 각자의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천을 두르지 않은 정직한 몸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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