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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포천 방문에 작은 행복으로 기억되는 힐링의 장소 ‘산토리니’“자연경관, 농산물들, 먹거리들, 관광자원들... ‘무궁무진포천’방문을 환영합니다 ”
  • 정용일 기자
  • 승인 2018.10.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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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46호=정용일 기자) 숙박산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박산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자는 부분에서의 좋지 않은 기억은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이미지에까지 악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비단 관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때문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들도 마찬가지다. 전국 팔도를 다니며 취재를 하다 보면 역시나 맛있는 먹거리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편한 잠자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아마도 어느 한 지역을 업무상 방문을 한다거나 또는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먼 타 지역까지 출장을 가서 잘 먹고 편히 쉬는 것은 다음 날 하루 일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에 위치한 산토리니모텔은 포천의 맑은 물 하천인 영평천 바로 앞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에 지중해풍의 아기자기한 숙박업소로서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산정호수와도 불과 1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앞에는 1급수 맑은 물이 흐르고 뒤로는 울창한 침엽수 숲을 두고 있어 ‘푸른 숲’과 ‘쉴만한 물가’에서 편안한 휴식을 얻고자하는 이들에게 말 그대로 ‘쉼 터’같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2017년 3월 기존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곳이기에 건물의 외관 및 시설 또한 매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유럽 이곳 저 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건물들을 직접 눈에 담아왔다는 산토리니모텔의 대표의 말처럼 건물에 유럽풍 지중해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얀색과 파란색을 조화시켜 예쁘고 깨끗한 이미지를 품고자 했다는 그의 의도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곳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째, 깔끔한 시설이다. 수도권에서 다소 떨어진 시골의 느낌으로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만족해하는 점이 바로 세련되고 깔끔한 시설이다.
둘째로, 자연친화적인 위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포천의 1급수 하천인 ‘영평천’ 곁에 위치하고 있으며,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도 살고 있으니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객실 발코니에서 육안으로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노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 순간이 그저 힐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또한 뒤쪽은 싱그런 숲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자연으로부터 덤으로 받은 것이기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이곳의 대표는 환하게 웃음짓는다.
셋째로, 특별히 좋은 물이다. 이곳에서 샤워를 하고 난 후 사람들이 하나같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에 놀라곤 한다. 샤워 후 피부가 미끈거리는 것을 직접 느끼기 때문인데 이 곳 사토리니의 물은 지하 300m 암반층에서 나오는 암반수이기 때문이다. 이 물은 정밀수질검사 결과 온천물에 버금가는 미네랄성분이 함유되었음을 확인받았으며, 일반지하수가 아닌 천연암반광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투숙객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이점이다.
이런 다양한 경쟁력들은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 산토리니를 찾고 있다. 도심 속 숙박시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청결하고 단정하고 깨끗하며 말 그대로 편히 쉴 수 있는 산토리니는 언제나 자연 속에서 포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인터뷰 | 산토리니모텔
현재 하고 계신 숙박업을 포천에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부모님 고향은 두 분 모두 북한입니다. 실향민이지요. 부모님과 저는 주로 서울 쪽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20년 전 부모님이 이곳 포천에 오셔서 노년의 터전을 잡게 되었고, 저는 자주 부모님을 늘 찾아뵈며 포천과 익숙해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3년 전 지난 직장에서 은퇴하고 새로운 일을 찾게 되었고, 이곳 포천의 영평천변에서 비어있던 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든든해 보였지만 운영하는 이 없이 빈 건물로 5년이 지난 건물이었습니다. 이전 주인이 모텔을 운영했기에 수리하면 모텔영업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더불어 유럽여행을 몇 차례 다니면서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이 작은 마을에도 깨끗하고 예쁜 숙박시설이 있었던 점입니다. 우리의 모텔이나 호텔들은 왜 주로 유흥지를 중심으로만 형성되어 있을까.. 모텔들은 왜 천편일률적으로 야시시하고 비밀스런 분위기만 보일까... 그래서 좀 더 대중적이고 밝고 예쁜 숙박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숙박업 경험은 없었지만 건물의 위치와 주변경관에 반해서 도전해 보고자 했고, 가지고 있던 자산을 모아 이 건물을 인수하게 되었고, 5개월 리모델링후 2017년3월 오픈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천시에서 숙박업을 하는데 있어 좋은 점과 개선점은.
포천(抱川)은 한자 그대로 ‘물을 안은 곳’입니다. 그 물줄기의 중심이 영평천입니다. 백운계곡에서부터 흘러내린 물이 영평천을 이룹니다. 지자체마다 강이나 하천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육성사업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천산책(트래킹)로, 자전거도로.. 하천부지를 이용한 다양한 지자체사업들이 지자체주민들만을 위한 일일뿐 아니라, 지자체를 알리고 지자체의 다양한 관광, 문화사업을 증진시키는 일로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지금 영평천은 아는 이 별로 없는 이름없는 하천일 뿐입니다.
영평천의 물길을 따라 난 ‘성장로’ 십리길(4km)을 거슬러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좌우로 울창한 푸른 숲과 맑은 물줄기.. 그 길이 십리까지 이어집니다. 아마도 수도권가까이에 이렇게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풍광길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영평천물이 가장 풍부하고 운치있는 곳에 저희 산토리니모텔이 자리하고 있어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십리길 풍광을 느끼려면 자동차로 스쳐 지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장로 십리길에는 급히 달리는 자동차왕복2차선길 외에는 인도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로 걷고자 하거나 자전거로 가고자 해도 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에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습니다. 아름다운 길을 왜 자동차로밖에 갈수 없는 길로 버려두고 있을까... 지역을 알리고,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문화, 관광사업을 키우고자 한다면 왜 이런 아름다운 길을 좀 더 개발하고 알리지 못하고 있을까... 타지인들이 이 길을 걷고, 자전거도로로 맘껏 달리고, 포천의 아름다운 길로 알려지는 일에 포천시가 적극 나서주면 하는 그런 아쉬움과 바람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표님께 비춰지는 포천이란 곳은 어떤 도시입니까.
포천시로 들어오는 도로의 경계지점에는 여지없이 ‘무궁무진 포천!’이라는 글귀가 붙어있습니다. 포천에서 살아보니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합니다. 자연경관, 농산물들, 먹거리들, 관광자원들... 무궁무진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부분이 아직도 잠재되어 있는 것들처럼 보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아직 홍보되지 않았고, 그래서 ‘아직 활용되지 못한 것들로 무궁무진한 포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들 들어 우리나라사람들이면 모두가 아는 쌀중에 철원의 ‘오대쌀(오대미)’이 있습니다. 맛있다고 해서 많이들 먹습니다. 그런데 포천에 와서 보니 포천에서 나는 ‘기찬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오대쌀보다 포천의 ‘기찬쌀’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찬쌀’만 사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철원의 오대쌀을 누구나 알지만, 포천의 ‘기찬쌀’은 아는 이가 없구나.. ‘무궁무진 포천’이 누구나 인정하는 포천의 이름이 되려면 그만큼 잠재적인 것, 아직도 숨겨진 것들을 더 개발하고 홍보하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에 지자체가 더 힘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용일 기자  zzokkoba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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