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제공_송파구청)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서울 송파구는 낮은 노후소득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만 65세 이상 거주 불명등 록(주민등록말소)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실태조사’ 를 11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는 거주 불명 등록 특성상 기간이 길수록 소재파악이 어려운 만큼, 기초연금수급자로 발굴할 가능성이 큰 5년 이내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173명을 대상으로 중점 조사하고, 반상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주도하에 전국 지자체 단위로 실시되는 이번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 실태조사’는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기초연금 상담 및 신청 접수를 받는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 채무 관계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직접 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해 기초연금 상담 시간 및 장소신청이 가능하다.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는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 본인 또는 가족이 국민연금공단 콜센터 또는 반송용 우편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할 수 있다.

거주 불명 등록자도 일반 대상자와 동일하게 소득인정액에 따라 월 최대 25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및 국민연금공단 콜센터, 송파구청 노인복지과로 문의 가능하다.

이승근 송파구 노인복지과장은 “거주불명등록 상태인 어르신들도 기초연금 수급권은 있지만, 정보 부족과 신변 노출의 걱정 등으로 기초연금을 미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수급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