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에 있는 조선왕릉에서 국악과 해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조선왕릉음악회 포스터(사진_성북구청)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서울 성북구가 오는 6일 정릉을 시작으로 태릉, 동구릉, 홍유릉에서 해설이 있는 조선왕릉 음악회 ‘초월’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 노원구, 구리시, 남양주시의 4개 자치단체에 위치한 조선왕릉 17기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통해 유적지 조선왕릉과 시민의 일상 속 공감과 유대를 지향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월 - 조선왕릉,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사라진 곳’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음악회는 능이라는 공간의 성스러움과 현대인의 삶이 만나는 경계에 접점을 놓는 의미를 가지며 조선왕릉의 제사를 준비하던 곳인 재실과 능을 연결하는 숲길 중간 중간에서 전통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오는 6일 오후 3시, 성북구 정릉에서 진행되는 정릉재실음악회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연주단과 밴드 둘다의 국악공연과 클래식 기타 듀오 VITO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성북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국악인들과 더불어 조선왕릉 관련된 해설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이야기를 전통 음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릉 음악회 ‘초월’은 6일 정릉재실음악회를 시작으로 10월 13일 오후 3시와 4시 노원구 태릉 숲길, 10월 20일 오후3시 남양주 홍유릉 재실, 10월 28일 구리시 동구릉 재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회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조선왕릉 문화벨트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성북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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