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환자의 삶의 질 높여줄 것”

환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통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한해 평균 통증 환자가 약 400만 명에 달하며 실질적으로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 죽음에 맞서 싸우는 암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에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에 대학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의 통증 진료를 맡아온 더나은 통증의원과 박성천 원장을 100대 명의로 선정해 통증의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환자에게 통증은 두려움의 존재,
그 통증을 없애주는 것이 나의 몫

▲ 더나은 통증의원 박성천 원장
2014년 4월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개원 예정인 더나은 통증의원의 박성천 원장은 “환자라면 누구나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어떤 분은 ‘이렇게 아플 바에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런 환자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살고자하는 의지를 상실하게 되며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매우 힘들어한다. 이에 대해 박성천 원장은 “우리 의료진들이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알려주며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나은 통증의원은 부산대학병원과 협진하고 있고, 최신 장치인 초음파 C-ARM X-ray장비를 사용한 신경차단주사, FIMS, 신경성형술 등을 시행하며,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해 환자의 통증을 호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박성천 원장이 100대 명의로 선정되어 “감사하다. 환자분들의 통증을 호전시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한편, 박성천 원장은 부산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원 의학과 박사학위 취득 이후 부산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전임의, 부산대병원 임상교수, 외래교수, 새우리병원통증클리닉 진료부장을 역임했고,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더나은 마취통증의학과의원을 개업했다. 대학병원 통증진료를 담당하면서 연구한 통증이론과 말기 암 환자 등 극심한 통증 환자 진료 경험이 토대가 된 박 원장의 실력은 이미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더욱이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간 긴밀한 협진을 통한 통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의료진의 자격을 갖춰 환자에게 한층 더 깊은 신뢰를 주고 있다.

통증을 최대한 줄여 환자의 삶의 질 높여줘야

▲ 더나은 통증의원은 부산대학병원과 협진하고 있고, 최신 장치인 초음파 C-ARM X-ray장비를 사용한 신경차단주사, FIMS, 신경성형술 등을 시행하며,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
통증의학은 기초의학, 내과, 외과 분야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학문인 동시에 그 중요성도 인정받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박성천 원장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통증의학에 흥미를 가져 전공하게 되었고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통증의 가장 큰 문제는 특정 부분만 통증이 오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통해 주변까지 옮겨가 통증의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이런 통증은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이때는 신경차단술을 이용해 통증이 있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투입해 신경 주변의 부종을 가라앉혀 안정된 신경으로 만들어준다. 여기에 사용되는 약물은 1~2시간에 소멸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 시술은 질병에 따라 고주파를 이용해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신경 기능을 차단하기도 하고 암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신경파괴제를 사용해 통증 자체를 없애주기도 한다. 박성천 원장은 “신경차단술 이후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나 그 부위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호전되면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자가 운동을 하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통증환자의 경우 통증관리를 잘하면 대부분 괜찮아지지만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했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통증환자의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통증이 장기간 동안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또 다른 질병이 뒤따르게 된다. 박성천 원장은 “만성통증은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신경파괴술 등을 통해 통증을 최대한 줄여주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며 “원인 병변이 남아 있다고 해도 통증만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면 더 나은 것으로 생각해도 좋다”며 걱정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안심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어 “만성통증의 경우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생을 마감하는 환자에게 의사로서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
박성천 원장은 “암성통증이 너무 심해서 각종 검사는 물론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분이 계셨는데 각종 신경 차단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 통증을 감소시켜드린 적이 있다”며 “이후 환자와 보호자가 고마워하면서 편안하게 임종하셨다”고 말했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에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시간이 매우 절실하다. 그 기간을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곁에 있는 가족도 환자 본인도 불행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박성천 원장은 “통증의학 전문의는 환자에게 통증 없이 생을 잘 마무리하도록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이다”며 “환자와 가족들의 마지막 시간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아프면서도 가슴 따뜻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 받으시는 환자분께서 고맙다고 집에서 만든 당근 주스를 가져오시며 손을 잡아 주시거나 저를 안아주시고 나가실 때 ‘좋아지셔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통증의학,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환자 곁에서 늘 손을 잡아주며 고통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 왔다. 그동안 묻혀있던 분야가 이제는 중요한 의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통증의학에 대한 연구와 많은 경험을 가진 더나은 통증의원 박성천 원장이 개원해 그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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