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포천시는 앞으로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사매거진246호=정용일 기자) 포천시는 남북경협의 한반도 중심 물류도시이자 생태휴양힐링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경기동북부의 중심도시다.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산정호수, 한탄강, 국립수목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천시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화해 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현재, 남북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 비상하는 포천’시의 힘찬 행보에 주목해 본다.

박 시장은 “앞으로 국방부 및 국토교통부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의해서 공항 유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은 문희상 국회의장 접견 (사진출처_포천시청)


남북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

포천은 가깝고도 먼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천 하면 서울에서 아주 먼 군사도시 내지는 막걸리의 고장 정도로 알고 있는 만큼 그동안 ‘포천’이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거리적으로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포천시가 최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화해 무드가 고조되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8·15경축식에서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남북 경제협력 청사진을 밝히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북부 지자체와 주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박윤국 시장은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한반도 중앙부 에 위치한 우리 포천시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살려 남북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 활 성화를 도모할 생각이다”라며 “한탄강 생활권인 포천· 연천·철원이 합심해 산업효과를 공유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현재 포천에는 3개의 군 활주로가 있는데 이를 활용 해 큰 사업비 투자 없이 민군 복합 공항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앞으로 국방부 및 국토교통부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의해서 공항 유치를 통해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 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포천’이라는 도 시 브랜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TV, 라디오 등의 방송매체는 물론 인터넷 신문 및 중앙지·전국지·지역지 등의 지면 신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적극 활용해 포천시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피력했다.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향해

포천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도권 제일의 힐링 관광지 조성 계획도 있다. 북 한 평강에서 발원한 한탄강은 철원, 포천을 거쳐 연천 에서 임진강과 합쳐지는데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이자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한 생태휴양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탄강 중심의 남북 평 화 관광 코스 개발로 통일시대 관광 중심 도시 위상을 선점해 관광도시 포천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재 포천시는 도시재생사업에도 만전을 가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및 LH공사와 협의 중인 5,000 세대 규모의 송우2 택지개발사업 및 태봉공원 민간공 원 조성 특례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올해 5월에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신읍 동·영북면·이동면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선진일류도시로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 한 건 바로 교통이다. 하지만 포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에 제3차 국가철 도망 구축계획에 도봉산~포천선이 반영됐으나 65년 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포천시는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희생을 감수해온 것을 감안 해 경제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국가균형발전 및 정책적 배려를 통해 포천시에 철도가 유치될 수 있도록 임기 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피력했다.
 

교육지원사업 등으로 지역인재 양성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곧 지역인재 양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교육 문제를 배제하고는 지역 발전 을 기대할 수 없다. 이에 포천시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 강북구 번동에 49명을 수용 할 수 있는 포천학사를 지어 운용하고 있으며, 입사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오로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관 내 52개 초·중·고 전체를 대상으로 미래인재 핵심역량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교육환경 개선 및 학교급식 지원에 30억 원, 관내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에 3억 5000만 원, 꿈의 학교 지원에 1억 8000만 원 등 교 육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포 천시는 고3 수험생의 입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교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운영해 다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신속히 대응, 앞으로 포천교육지원청과 꾸준히 소통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상호협력 증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입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 이다. 이 외에도 2018년도 본예산 기준 일반회계에서 교육 분야 예산의 비중이 3%를 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차츰 늘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천시청 박윤국 시장

미니인터뷰 | 포천시청 박윤국 시장

포천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포천시는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수도권 2,000만 명이 넘는 소비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고 인근 지자체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다는 장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2일 포천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포천상공회의소 소 속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청취 하고 시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 한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지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기업인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으나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재정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 등의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역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고 현재 분양중 인 용정·장자산업단지의 분양률 제고에 주력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박윤국 시장이 생각하는 포천시의 가 장 큰 매력은

지난 70여 년의 반목과 적대의 세월 을 지나 지금 한반도에는 그동안 없었던 커다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포천시가 감내했던 남 북 북단의 상처와 발전으로부터의 소 외는 우리가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 한반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포천시는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 경제협력 계획을 살펴보면 미래 통일을 대 비하는 수도권 공간구조 설계와 관련한 포천시의 계획을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과 중앙정부 및 청와대에 적극 제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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