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연기할 경우에는 7일이나 9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6일에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행사에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4일 서울 장교동 한화사옥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관련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 6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제 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서울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지만 6일 저녁 행사 개최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를 연기할 경우에는 7일이나 9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6일 그대로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9일에는 해외 참가팀(스페인,캐나다) 참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7일에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기상예보를 보고 취소와 연기 등 최종 결정을 내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풍속이 초당 10m를 넘으면 불꽃을 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불꽃축제 주제인 '꿈꾸는 달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돼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주제에 맞춰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 달도 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대형 '토성(Saturn) 불꽃'이 국내 처음으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토성 불꽃은 단 한 발만 쏘아 올려지는 불꽃으로 한화측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