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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지만 처절하고 생생한 일본군 성노예 이야기 '하얀 국화'한국계 미국인 여성작가 매리 린 브락트의 첫 장편소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0.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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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하얀 국화』는 제주도 해녀의 한 집안에서 어린 소녀 자매가 겪는 한국 현대사의 처절한 비극을 생생하게 그린 장편소설이다.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끌려간 소녀 ‘하나’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와, 6·25 전쟁 직전의 제주 4·3사건에 휘말려 가족이 참살된 ‘아미’의 이야기가 충격적이며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작가 매리 린 브락트는 장편소설『하얀 국화』로《가디언》지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만한 10명의 작가로 뽑혔다. 또한 영국《보그》지에서도 “2018년 반드시 읽어야 할 6명의 여성작가”로 선정했다.

기품 있고 섬세한 문체로 마음을 흔드는 소설로서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서 쓴『하얀 국화』는 가히 문학적 연금술의 승리라고 할 만하다. 매리 린 브락트는 한국인 자매의 끈끈한 정을 통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만행과 잔학성을 생생하게 밝힌다.

매리 린 브락트는 런던에 살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다. 런던대학교 버벡 칼리지에서 문예창작 석사를 받았다. 작가는 전후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여성들로 이루어진 재미 교포 사회에서 자라났다. 2002년, 작가는 엄마의 고향 마을을 방문했고 이때 처음 ‘일본군 위안소’에 감금되었던 ‘위안부’ 여성들에 대해 알게 됐다.『하얀 국화』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현재는 어린 아들과 런던에 살며 글을 읽고, 쓰고, 도시를 탐험하며 시간을 보낸다. 대학에서 인류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이때부터 여행을 다니며 세계 다양한 나라들의 특수한 역사를 발견하는 일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이 매혹적이고 가슴 찢어지는 매리 린 브락트의 첫 소설은 2018년 1월에 출간되어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독일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빠른 속도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성노예로 살았던 수많은 여성의 희생을 하얀 국화의 이미지로 추모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dikigirl200@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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