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시민의 날 변경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현 ‘대구시민의 날’이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이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시민의 날 변경을 추진하고 전문가, 언론, 시민으로부터 의견 수렴한 변경안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10월 5일(금) 오후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1층, c-quad)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982년 6월 18일 대구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하여 직할시 승격일(1981년 7월 1일)로부터 백일째 되는 날인 10월 8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시민의 날 인지도 부족 및 상징성 미흡 등의 이유로 그 동안 언론, 시의회 등에서 시민주간 내로 대구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왔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시민정신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7년 2월 21일 대구시민주간* 선포식 이후 매년 대구시민주간을 개최해 오고 있다.

2017년 10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올해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등으로 2대 대구 시민정신은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자리매김 되고, 대구정체성 설문조사*에서 43.1%의 시민들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대구의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으로 선택했다.

대구시는 시민의 날 변경과 활성화 여론에 대응하여 그 동안 초점집단토론, 시민설문조사, 전문가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시민설문조사에서는 대구시민의 94.4%가 대구시민의 날을 모른다고 응답하였으며, 시민들의 긍지 및 일체감 조성을 위해 대구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71.4%를 차지했고, 그 중 2월 21일, 28일을 포함하여 ‘시민주간’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72.7%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시민주간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여론을 반영하여 시민주간 내 특정일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로, ‘대구시민의 날 변경 역사적 함의와 방향성’에 대한 기조강연, 시민의 날 변경 관련 추진경과 발표,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토론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은 향후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도 2019년 대구시민의 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민의 날로 변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시민주간 및 시민의 날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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