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유리, 시인 장석주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난해 ‘2017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에 방문했다.(사진_종로구청)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종로구는 관내 도서관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가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삼청공원에서 ‘2018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 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에는 ▲청운문학도서관, 도담도담한옥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16곳 ▲나무와열매 어린이도서관, 한국학생점자도서관 등 사립도서관 4곳 ▲종로구 좋은책방협의회 ▲책 읽어주는 할머니 ‘무지개 동화나래’ ▲출판사 등이 참여한다.

축제는 ▲작가와의 만남 ▲전시마당 ▲도서관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 ▲공연으로 구성된다.

작가와의 만남은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그림책 작가 ‘유리’ 씨가 삼청공원 내 유아숲 놀이터에서 그림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과 공유하고, ‘대추 한 알’의 작가 장석주 시인은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글쓰기 강연을 한다.

전시마당에서는 축제를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고양이 사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사진전 ▲관내 어르신으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할머니 ‘무지개 동화나래’의 동화구연 ▲종로구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를 전시하는 ‘숲 속의 도서관’ ▲관내 도서관에서 진행한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독후감’ 시상 작품 전시와 포토존 등이 있다.

또한 종로구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놀이마당이 삼청공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의 스토리북 만들기 ▲꿈꾸는 평창동 작은도서관의 가죽 책갈피 만들기 ▲한국학생점자도서관의 점자책갈피, 팔찌 만들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의 부대행사와 타악기밴드 ‘잼스틱’의 개막 공연, 숲 속 음악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는 종로구의 도서관이 그 동안 운영한 결실을 서로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종로구의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들이 10분만 걸으면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동네 도서관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2011년 삼봉서랑 작은도서관,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2017년 연말 개관한 우리소리 도서관까지 총 17개의 구립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올 11월에는 명륜동에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종로구에는 우리소리도서관(국악), 청운문학도서관(문학),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국학) 등 한 분야를 특화한 도서관들이 많이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